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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DIY] 시골생활을 모색하던 두 부부의 농가주택 리모델링 [2]
전원지기 (pok0***)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5 | 조회 4832 | 2017.09.09 16:00 | 신고

시골생활을 모색하던 두 부부의 농가주택 구입하여 리모델링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지나 도착한 농가는 아주 오랜 시간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싶다.

집주인은 사람들이 이 집을 우연히 찾아낸다면,

그 반가움이 더할 것이라고 생각해 이정표 하나 두지 않았다.

다소곳이 드러낸 서까래와 세월이 묻은 빛 바랜 흔적.

구옥의 숨은 매력을 만끽하고픈 마리아하우스.

남편과 함께 시골생활을 모색하던 오수경 씨는 잘 정돈되어 있는

택지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땅을 보러 강화도에 들렀다.

하지만 정작 그녀의 맘을 끈 것은 그 옆에 자리한 보잘 것 없는 구옥 한 채였다.

↑ 01 황토 퍼티로 외단열 처리한 외벽의 모습. 황토벽이 주는 편안한 느낌은 구옥과 매치가 잘 되면서 숨쉬는 집을 만들어 준다. 기와는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대로 사용했다.

↑ 02 궂은 날씨나 한겨울에 실내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내부 시설을 따로 지어 놓았다.

↑ 03, 04 현관에서 바라본 마당 전경. 한옥 느낌을 제대로 살려주는 돌을 깔고 집을 허물어 나온 고재를 바닥 장식으로 활용하였다. 기단을 타일로 마감해 현대적인 느낌이 공존한다.


부부에겐 선물과도 같았던 구옥


폐가로 버려두었던 구옥이 도시민들의 주말주택 용도로 각광을 받으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사실이다. 전통미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는 것이 반가운 일이지만, 농가 리모델링을 원하는 도시민에게는 그만큼 기회가 줄어든 셈이다.

"내 집이 될 인연이었는지 모든 순서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뤄졌어요. 이 집을 얻지 못했다면 평범한 전원주택을 지었을 텐데 참 다행이죠."

두 채로 이뤄진 강화도 특유의 'ㅁ'자 구조의 농가. 한 번의 리모델링을 거쳤던 농가였지만 집 자체는 그대로 두고 외벽에 시멘트 벽만 쌓은 형상이었기에, 근본적인 개조라고 하기엔 어려웠다. 새 주인은 구옥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주고 싶어 전문가에게 개조를 의뢰해 전면적인 공사를 맡겼다.

먼저 부분적으로 패이거나 허물어진 흙벽을 보수했다. 전 주인이 대충 시멘트를 발라 미봉책해 둔 것이 마음에 걸린 터였다. 또 서까래의 페인트칠을 벗겨내고, 온전한 나무색을 찾는 것도 시급했다. 되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허물어진 사랑채는 과감히 철거했다. 아쉬운 생각이 들었지만 본연의 모습으로 복원이 어렵다는 판단과 크게 늘어난 건축비 견적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 대신 구옥의 서까래나 기둥과 같은 쓸만한 자재는 리모델링에 톡톡히 활용되었다.

'헌 집을 고치고 사는 것보다 새 집을 짓는 게 낫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옥리모델링은 많은 시간과 경비가 요구된다. 그녀 역시 애초 예상보다 추가되는 공사비에 애가 탔던 적도 있었지만 그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 '전통이 담긴 옛 것을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그녀의 굳은 의지는 구옥에 빛나는 생명을 불어넣었다.

구옥의 리모델링은 많은 시간과 경비가 요구된다. 그러나 '전통이 담긴 옛 것을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그녀의 굳은 의지는 구옥에 빛나는 생명을 불어넣었다.

↑ 05 신축한 바비큐장 외관. 파벽돌과 다양한 컬러의 페인트칠로 한옥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 06 안주인을 배려해 입식으로 바꾼 주방. 수납장과 벽장식의 낡은 느낌이 일품이다. 식탁 역시 핸드메이드 제품.

↑ 07 마루에는 기존의 창틀을 제거하고 아치형 개구부가 있는 가벽을 세웠다. 기둥과 보, 서까래는 많은 공을 들여 제 모습을 찾아 주었다.


옛집에 걸맞게 낡고 손때 묻은 느낌을 내주기 위해 수백 번의 사포질로 공간을 채웠다. 핸드메이드 가구와 소품들은 마리아하우스를 동화 속 집처럼 변신시켰고, 이곳을 한번 찾은 이들의 거듭된 요청으로 결국 얼마 전 펜션으로 오픈했다.


↑ 08 손글씨로 적은 작은 간판이 앙증맞다.


보강 공사와 인테리어


보강이 필요한 곳은 황토벽돌을 부분적으로 쌓았다. 겉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재료의 성격이 이질적이지 않아 선택한 재료다. 외벽 보일러실 부분은 황토퍼티로 마감하였다. 내외벽은 회칠로 마감해 특유의 손맛을 살리면서 깔끔함을 더했다. 손 때 묻은 고재와 황토벽과의 조화를 살린 부분이다.

거실과 방을 나누던 창틀을 철거하고, 없던 내벽을 만들어 아치창을 내었다. 아치창 뒤로는 책장과 TV 수납장을 두어 공간 활용에 신경 쓴 점이 눈길을 끈다. 부부가 주말에 잠깐씩 이용하는 용도로는 방이 두 개씩이나 필요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거실과 주방만 널찍이 내주었다. 주방은 루버로 장식한 그릇 수납장과 벽 꾸밈이 돋보이는데, 루버 역시 고재와 이질적이지 않은 색상을 골랐다. 특별히 '낡고 손때 묻은 느낌'을 더하기 위해 고된 사포질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마리아하우스에 꼭 맞춰 제작한 핸드메이드 가구와 문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하나뿐인 작품이다. 주말주택 용도로 사용하던 농가는 부러워하는 지인들에게 종종 빌려주며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했다가, 얼마 전에는 펜션으로 문을 열었다. 번거로울 수 있는 펜션지기의 임무지만, 구옥의 정취를 함께 나누는 이들이 많아져 오히려 즐거움이 많다는 그녀다.

 출처 : 농가 한옥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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