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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풍선효과, 날개 단 ‘재개발’

e분양캐스트 입력 2018.03.16 10:10 수정 2018.03.16 10:10
조회 2481추천 1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남 뉴타운 내 소형 대지지분 호가가 최근 3.3㎡당 1억 원대를 훌쩍 돌파했다. 지난 2월 한남 3구역의 대지지분 약 28㎡짜리 다세대주택이 8억 원에 거래되며, 3.3㎡당 9200만 원 대를 기록했던 것을 넘어섰다.


한남 뉴타운 일대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최근 하루에도 수십 통의 매수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라 말한다. 


지난 5일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방안이 시행을 시작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투자지도가 변화하고 있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가 사실상 재건축 연한 증가와 같은 역할을 함에 따라 재건축 예정 단지들의 몸값이 낮아져 이를 대체할 투자처를 찾아 나섬에 따라서다. 


가장 큰 풍선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가 바로 재개발 지역이다. 재개발 사업은 재건축에 비해 규제가 덜 까다롭다는 점에서 투자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재개발 지역은 재개발 지역은 재건축과 달리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아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도 없다. 그동안은 재건축 열풍에 가려져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이제 주인공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특히, 강남권 접근성이 좋고, 한강변에 자리 잡은 한남 뉴타운과 함께 상대적으로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른 노량진, 청량리 일대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 다리 하나 건너면 강남이...’ 한남 뉴타운’

 


한남 뉴타운은 이태원·이촌·한남·동빙고동 일대 111만㎡에 걸친 구역으로 아파트 등 주택 1만 165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북쪽으로는 남산이, 남쪽으로는 한강이 자리 잡은 배산임수 지형으로 풍수지리적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특히 광화문, 종로 등 강북 도심권은 물론 강남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입지라는 점에서 더욱 높이 평가받는 곳이다. 


특히, 한남 뉴타운은 주변으로 대규모 호재도 갖췄다. 미군기지 이전과 용산 민족공원 조성 등 앞으로 지역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이에 따라 최근 대지지분 호가가 급등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그마저 내놓던 물건들도 쏙 들어간 모습이다. 재건축 안전진단 풍선효과로 재개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조금 더 지켜본 뒤 팔겠다는 지주가 많기 때문이다. 


★ 사업 추진 활발해지자 재평가받는 노량진

 


최근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진 노량진 뉴타운도 주목할 만하다. 노량진 뉴타운은 노량진동, 대방동 일대 73만 8000㎡ 규모로 조성되며, 총 8개 구역에 약 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노량진 뉴타운은 강남과 강북을 잇는 교통여건이 뛰어나고, 한남 뉴타운이나 기타 등지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해 투자자들의 관심 밖이었지만 최근 상황이 바뀌었다. 


총 8개 구역 중 3개 구역에서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한 주민 동의가 이뤄지며 재 국면을 맞은 것.  

이에 따라 최근 집값도 급등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초 3.3㎡당 2000만 원 초반이던 집값이 최근에는 최소 2500만 원 이상, 많게는 3000만 원 선까지 올랐다. 


★ GTX 효과까지 기대되는 ‘청량리 뉴타운’ 

 


강북권 신흥 교통요지로 떠오르는 청량리 뉴타운도 떠오르는 인기 투자처다.  청량리 역세권 개발호재를 덕이 크다. 청량리 역세권 개발을 통해 올해 분당선 연장선 개통을 시작으로 여의도ㆍ용산을 지나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 강남을 지나는 GTX C노선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GTX 개통 시 강남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는 점에서 집값 상승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집값 상승세도 매섭다. 실제로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청량리 뉴타운에 자리 잡은 래미안 크레시티(2397가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8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초에만 해도 6억 원 선에 형성되었던 시세가 3억 가까이 상승한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로 인해 앞으로는 정말 아파트가 붕괴 위험이 있지 않은 이상 재건축을 할 수 없는 것과 다름없게 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약 없는 재건축을 단지를 선택해 기다리기보다 빠른 추진이 가능한 재개발 지역에 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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