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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도시가 뭐길래’ 술렁이는 용인

리얼투데이 입력 2018.05.03 19:34 수정 2018.05.03 19:37
조회 48990추천 40

 

 

 

지난달 9일 용인시에서 발표한 보정.마북 경제신도시 조성사업 계획으로 이 일대 주택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수혜지역으로 손꼽히는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아파트 매물이 사라지고 호가가 오르는 등 과거 버블세븐 시기 이후 가장 따듯한 봄날을 맞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용인시 보정•마북 일대 1백만평 경제신도시 추진 소식

 

 

용인시에서 밝힌 경제신도시는 분당선 구성역 바로 인근인 GTX 용인역을 포함한 용인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대 390(100만여 평)을 말한다. 현재 이 곳은 경부·영동고속도로의 교차점인 신갈JC부터 풍덕천동 경계에 이르는 구간의 경부고속도로 동·서 양측으로 대부분 농지와 낮은 임야로 구성돼 있다.

 

 

 

   난개발 오명 벗고 일자리 창출하는 기업도시 될까

 

 

용인시가 발표한 경제신도시의 핵심은 주거용지 보다는 첨단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산업용지 위주로 판을 짠다는 데 있다. 성남의 판교테크노밸리, 동탄2신도시의 테크노밸리와 비교하면 용인시에는 현재 뚜렷한 대규모 첨단산업단지가 없는 상황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도 개발업자들이 이익을 챙기고 떠나면 그만인 아파트촌이 아니라, 100만 용인시민이 100년 이상 먹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생산적인 경제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용인시의 보도자료를 참고하면 경제신도시는 전체 40%를 산업용지로 정해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산업기술)가 융합된 4차산업 전진기지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또 제조업이 주축이 된 단지가 아니라 판교테크노밸리를 능가하는 첨단기업들의 활동무대를 구상하고 있다.
 
또 산업용지와 비슷한 규모의 상업·업무시설을 조성해 대규모 쇼핑센터와 문화·교육시설 등을 유치해 주변의 주거지와 균형을 맞출 계획이다 
이 같은 청사진이 현실화가 된다면 용인시는 그 동안 난개발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벗고 자족기능이 강화된 주거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

 

   경제신도시인근 집값 오르고 분양 문의도 늘어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데에서 기대감은 아파트값으로 반영되고 있다. 수혜지역으로 일컫는 분당선 구성역 인근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KB부동산 지역별 시세변동 추이를 보면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보정동의 경우 올 들어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주 동안 평균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을 참고로 가격 상승폭을 살펴본 결과 각각 2.85% 1.67%로 용인시 평균 0.95%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분당선 구성역과 길 하나 사이에 있는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는 전용 85(공급면적 122)3 55000만원에 실거래 된 바 있고 매물도 자취를 감췄다. 작년 말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5억원 아래인 46000만원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불과 몇 달 사이 1억원이 오른 것이다.
 
또 경제신도시 발표 후 수혜지로 손꼽히는 보정동 성호샤인힐즈는 전용 85(공급면적 104) 3~4월 실거래 신고된 금액 중 가장 높은 가격은 46000만원이다.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33000~34000만원 대에 거래량이 많다.
 
이 곳 거주자들은 “GTX 용인역이나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서는 계속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크게 새롭지 않았지만 대규모 개발을 용인시에서 발표를 하면서 더욱 기대감이 커진 것이 사실이라며 그 동안 매매가격이 정체되어 있었고 타 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한 분위기를 고려하면 상승세가 뒤늦게 왔다고 볼 수 있다라는 목소리를 내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신규 분양시장도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용인의 분양 시장은 지금까지 신분당선 라인의 수지구가 조명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기흥구로 관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달에 분양을 앞둔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관계자는 “GTX 용인역과 가까운 지역이고 견본주택을 오픈하기 전에 용인시 경제신도시가 이슈로 떠올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GTX 용인역(가칭)일원 개통과 함께 용인 기흥 관심 높아져

 

 

용인시는 앞서 지난달 2일 용인 GTX 역세권 일원 2721,567㎡를 국토계획법 제63조 등에 따른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정해 이날부터 3년 동안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한다고 고시했다.
 
GTX 개통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 일대에서 무계획적으로 공동주택을 건설해 분양하려는 개발업자들의 시도가 늘어남에 따라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 지역에서는 건축이나 공작물 설치, 토질 형질변경 등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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