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식산업센터가 점차 대형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산업센터의 규모가 클수록 단지 내 더욱 많은 편의시설을 마련할 수 있고 기숙사나 휴식•여가공간까지 골고루 갖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기업들은 단순 업무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사기 증진과 복지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단순한 생산업종과 달리 창의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업체들이 지식산업센터를 선택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기업체들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복합적으로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선호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현상이 실제 부동산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는 듯 싶습니다. 실제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1개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건축연면적은 3만4,446㎡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식산업센터 1개소당 평균 건축연면적은 1990년대 이전 1만3,840㎡에서 2010년대에는 3만6,273㎡로 연면적 규모가 2.6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국내 건설사들이 대거 지식산업센터로 뛰어들며 내부 시설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변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전에는 단순히 사무시설에 그쳤다면 이제는 그 규모가 커지면서 휴식•문화•여가•업무지원 기능까지 겸비한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중소 제조업체의 입지 확보의 역할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자금지원 및 세제감면 등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고 IT•벤처산업과 동반 성장하면서 오피스빌딩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형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지식산업센터는 적은 비용으로 사옥 마련이 가능하고 관리비까지 저렴해 중소기업에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연면적 10만㎡가 넘는 대형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눈에 띕니다. 특히 교통여건이 뛰어나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곳은 기업체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굵직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지역의 지식산업센터는 미래가치도 높아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주)금강주택이 5월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에서 분양하는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지식산업센터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 단지는 규모부터 남다릅니다. 지하 2층~지상 38층,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기숙사 1개동이며 대지면적 5만1,801㎡, 연면적 28만7,343㎡ 규모로 지어집니다. 국내 최대규모의 지식산업센터라고 하네요.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기업체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SRT와 GTX(예정)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까지 약 20분 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광역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또, 지난 2월 일반도로에 트램을 건설 운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동탄2신도시 내 트램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대우건설이 경기 하남시 현안사업1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분양 중인 ‘하남테크노밸리 U1 센터’는 연면적 27만60㎡, 지하 2층~지상 15층으로 지어집니다. 차량으로 강남까지 20분대, 분당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수도권 간선급행버스(BRT)도 운행 중입니다. 또한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 중부고속도로 하남IC를 이용하기 수월하다.
대명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정왕 대명벨리온 만성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입니다. 시화공단 내 최대 규모로 연면적 10만8,944㎡,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군자, 서안산, 남안산 IC도 가깝습니다. 기숙사 시설이 마련돼 있어 상주업체 직원들의 숙박 해결도 가능합니다.
이랜드건설이 대전 유성구에 짓는 ‘대덕비즈센터’는 지하 1층~지상 7층, 4개 동, 연면적 10만4,390㎡ 규모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인프라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첫 지식산업센터입니다. 북대전IC와 신탄진IC 등 전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대전 도심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대덕 유성대로와 가깝습니다. 지방에서는 드물게 연면적 10만㎡가 넘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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