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동대문구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의 일반분양가가 알려지면서 2019년 첫 청약 격전지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18일 이 단지는 평균 분양가 3.3㎡당 2,600만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서를 발급받고 28일부터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알려진 분양가를 놓고 보면 인근의 왕십리뉴타운보다 가격이 3.3㎡ 당 최대 1,000만원 가량 저렴해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가 서울 강북권역 또 하나의 청약 격전지 아파트로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실제로 올해 서울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군 장본인은 강북권역 재개발,재건축 단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남과 달리 전용 84㎡ 아파트의 분양가가 9억을 넘지 않아 중도금대출이 가능한 경우가 많고 최근 새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 시세차익도 예상할 수 있어 수 많은 청약통장이 접수되었다.
올해 분양시장의 격전지였던 마포 일대 재개발 단지는 50대 1에 육박하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마포구 염리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4월 분양 당시 평균 2600만원으로 책정돼 주변 시세 대비 2억원 가량의 차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주목 받은바 있다. 앞서 3월에 분양한 영등포구 당산동의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전체 평균 분양가가 3.3㎡당 2870만원으로 전용 84㎡가 9억원을 넘지 않아 79.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 용두5구역 분양가, 왕십리뉴타운 시세와 비교해 보니…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청약접수가 내년 1월로 넘어가 사실상 2019년 서울 분양시장의 포문을 여는 아파트라 할 수 있다. 서울 도심이라는 입지와 분양가 메리트를 경쟁력으로 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용두5구역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으로 주변 단지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KB부동산 시세 단지별 평균가격에서 왕십리뉴타운의 센트라스는 3.3㎡당 3,729만원, 텐즈힐은 3,353만원이다.
참고로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의 전용 84㎡ 평균분양가는 8억 2천만원대에 책정되었다. 왕십리뉴타운의 센트라스 전용 84㎡ 아파트는 12억7,600만원(11월), 59㎡는 9월 최고 11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텐츠힐 1단지의 전용 84㎡ 아파트는 12억원(9월), 전용 59㎡는 10억2,000만원(10월)에 실거래 신고 되었다.
여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분양가가 높아지는 최근의 분양시장 분위기를 볼 때 앞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용두동, 청량리 일대 재개발 사업지도 용두5구역의 분양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흥행 성공에 힘이 실린다.
■ 희소성 높은 서울 도심, 쾌적성·직주근접성 둘 다 잡아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의 또 다른 큰 장점은 서울 도심 내 위치해 희소성이 높다는 점이다. 서울과 경기도 경계지역의 경우 택지지구 건설로 주택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서울 도심은 재개발, 재건축 공급 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도 입지에 대한 가치가 충분히 높아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동대문구는 강북의 주요 개발 축인 성동구, 성북구, 종로구와 접해 있어 신흥주거지역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곳이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 시스템에 따르면 동대문구 내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사업지인 용두5구역을 비롯해 6구역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분당선 연장의 직접수혜가 기대되는 청량리역 일대의 재정비촉진구역도 내년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어 동대문구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는 1호선 신설동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내부순환로 마장IC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도로교통망도 우수하다.
입지적으로는 청계천과 성북천을 품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청량리 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 왕십리역 비트플렉스를 비롯해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