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축물 총 719만 1912동, 37억 5400만㎡
전년 대비 연면적 수도권 2.9%, 지방 3.2% 증가
상업용 건축물이 3.7%로 가장 많이 늘어
지난해 우리나라에 새로이 지어진 건축물의 연 면적이 무려 63 빌딩의 47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수로만 따지면 6만 5000여 개다.
국토교통부는 7일(목) 지난해 말 전국 건축물 연면적이 37억 5412만 7000㎡로 전년보다 1억 1219만 4000㎡(3.1%) 증가했다고 밝혔다. 늘어난 연 면적은 63 빌딩 연 면적(23만 8429㎡)의 470배에 해당한다. 전체 건물 동수는 719만 1912동으로 전년 대비 6만 5386동(0.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835만 3000㎡(2.9%) 증가한 16억 9006만 4000㎡이고, 지방은 6384만㎡(3.2%) 늘어난 20억 6406만 2000㎡다.
용도별 면적을 보면 상업용이 3.7% 증가한 8억 1462만 6000㎡(21.7%), 주거용은 3.1% 증가한 17억 7223만 2000㎡(47.2%), 문화•교육•사회용은 3.0% 증가한 3억 3936만㎡(9.0%), 공업용은 1.3% 증가한 4억 151만 6000㎡(10.7%)다.
수도권은 상업용이 4.1% 증가한 4억 88만㎡(23.7%), 주거용은 3.2% 늘어난 8억 2891만 7000㎡(49.0%), 문교•사회용은 2.1% 증가한 1억 4817만 6000㎡(8.8%), 공업용은 0.3% 감소한 1억 4424만 3000㎡(8.5%)다. 지방은 문화•교육•사회용이 3.8% 증가한 1억 9118만 4000㎡(9.3%), 상업용은 3.2% 늘어난 4억 1374만 6000㎡(20.0%), 주거용은 3.0% 늘어난 9억 4331만 5000㎡(45.7%), 공업용은 2.2% 증가한 2억 5727만 2000㎡(12.5%)다.
주거용 건물에서는 아파트가 10억 9027만㎡(61.5%)로 면적이 가장 컸다. 이어 단독주택 3억 3415만 4000㎡(18.9%), 다가구주택 1억 6784만 1000㎡(9.5%), 다세대주택 1만 2511만 6000㎡(7.1%), 연립주택 4157만 2000㎡(2.3%)다.
<2018 지역별•용도별 건축물 현황>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을 보면 단독주택은 전남(47.0%), 제주(36.5%), 경북(35.8%) 순이었다. 반면 다가구주택은 대전(16.1%), 대구(14.5%), 울산(12.2%) 등 순이다. 아파트는 세종(82.2%), 광주(74.0%), 부산(70.4%), 연립주택은 제주(10.7%), 서울(3.5%), 강원(2.6%), 다세대주택은 서울(14.6%), 인천(12.9%), 제주(10.5%) 등 순이다.
준공 후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은 전국 266만 6723동으로 전체의 37.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7.5%, 지방은 40.8%로 지방의 건축물이 더 낡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건축물의 용도별 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주거용이 32.8%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상업용(25.1%), 문교•사회용(16.8%), 공업용(9.1%) 등이었다. 지방에서도 노후 건축물은 주거용이 5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업용(26.2%), 문화•교육•사회용(19.5%), 공업용(14.8%) 등 순이다.
지난해 멸실된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 대비 2.9% 감소한 7만 257동, 연면적은 1.3% 증가한 1520만 8000㎡다.
한편 우리나라의 최고층 건축물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로 조사됐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보다 4개 동 늘어난 107개 동으로 집계됐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101층) 등이다.
층별 건축물 동수를 보면 1층 건물이 441만 동(61.3%), 2∼4층은 238만 4000동(33.2%), 5층 건축물 17만 동(2.4%)이다. 면적별 건축물 동수는 100㎡ 미만이 325만 6000동(45.3%), 100∼200㎡ 건물은 159만 9000동(22.2%), 300∼500㎡ 77만 2000동(10.7%)이다. 소유주체별 건축물 동수는 개인 소유 568만 8000동(79.1%), 법인 소유 47만 4000동(6.6%), 국•공유 소유 19만 6000동(2.7%)이다.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70.34㎡에서 72.44㎡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수도권은 1.58㎡, 지방은 2.66㎡ 늘었다. 지역별 1인당 건축물의 면적을 보면 주거용은 세종(39.83㎡), 충북(38.61㎡), 경북(38.03㎡) 등의 순으로 컸다. 상업용은 제주(21.46㎡), 강원(19.31㎡), 서울(17.66㎡) 등의 순으로 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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