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택 인허가 전국 4만 2254가구, 전년 대비 2.6% 줄어
분양실적은 한 달 새 73.5% 늘어…2월 들어 본격 분양 시작된 듯
새 집을 짓기 위한 움직임이 지방은 줄어드는 반면, 수도권은 늘고 있는 것이 집을 짓기 위한 준비의 시작인 주택 인허가 실적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지난달, 수도권의 주택 인허가는 전월 대비 20% 늘었지만, 지방은 25% 줄어든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 2254호로 전년 동월 4만 3396호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4만 1942호의 인허가 실적과 비교하면 0.7%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1~2월 누계 인허가 실적은 5년 평균에 비해 5.4%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기(8.1만 호)와 비교하면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이 집을 짓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실히 잦아든 모습이다.
지역별 인허가 실적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2만 5977호로 전년 대비 20.3%가 늘어 5년 평균 대비 32.4%나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1만 6277호로 전년 대비 25.3%, 5년 평균 대비 27.1% 감소해 지방과 수도권 주택시장의 온도 차이가 확실함을 알 수 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 4388호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5년 평균과 비교하면 16.2%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7866호로 전년 대비 28.0% 감소했으며, 5년 평균 대비 36.2% 감소해 주택유형이 점점 더 아파트로 집중됨이 나타났다.
◈ 본격 집짓기 단계, 착공실적은 2.4%로 감소해…
이와 함께 2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2만 3958호로 전년 동월 2만 4545호 대비 2.4% 감소하였으며, 5년 평균 2만 8785호 대비 16.8%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만 6814호로 전년 대비 2.2% 감소, 5년 평균 대비 19.9% 증가했으며, 지방은 7144호로 전년 대비 2.9%, 5년 평균 대비 51.6% 감소해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 6765호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고, 5년 평균 대비는 1.4%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7193호로 전년 대비 27.8%, 5년 평 균 대비 38.9%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5년간 평균 대비 주춤한 모양새다. 2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 138호로 전년 동월(5843호) 대비 73.5% 증가하였으나, 5년 평균(1만 1058호) 대비 8.3% 감소한 것.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7502호로 전년 대비 418.1%, 5년 평균 대비 62.4% 증가했으며 지방은 2636호로 전년 대비 40.0%, 5년 평균 대비 59.1% 감소했다. 분양 시장 역시 인허가 실적과 마찬가지로 지방과 수도권의 온도차가 극명히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은 7839호로 전년 대비 93.9% 증가했으며, 5년 평균 대비 10.0% 감소했고, 조합원분은 2086호로 전년 대비 25.7%, 5년 평균 대비 198.3%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준공실적을 살폅면, 2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5만 4634호로 전년 동월 5만 2300호 대비 4.5% 증가하였으며, 5년 평균 3만 6506호보다 49.7% 증가했다. 올해 1~2월 누계 준공 실적은 5년 평균에 비해 37.5% 증가하였으나, 전년 동기(11.3만 호) 대비 9.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2만 7938호로 전년 대비 10.9%, 5년 평균 대비 67.1% 증가했으며, 지방은 2만 6696호로 전년 대비 1.5% 감소, 5년 평균 대비 34.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4만 6023호로 전년 대비 10.9%, 5년 평균 대비 84.7%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8611호로 전년 대비 20.3%, 5년 평균 대비 25.7%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