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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도 날씨 ‘흐림’ 경매 건수 늘고 낙찰가율은 하락해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4.08 09:40 수정 2019.04.08 09:40
조회 5588추천 1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 3개월째 하락 중 

토지는 대구, 대전, 전남지역의 낙찰가율이 90% 넘으며 전월대비 유일하게 상승해 


부동산 시장의 불황이 이어짐에 따라 경매로 나오는 물건은 늘어나는 반면, 낙찰가율은 하락 중이다. 법원 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이 5일 내놓은 '2019년 경매 동향 보고서'를 살펴보면, 부동산 시장의 날씨는 확연히 흐림을 알 수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 경매 건수는 9천783건으로 전월보다 17.7% 늘었다. 이 중 3천317건이 낙찰돼 낙찰 건수로 보면 전월 13.3% 늘었지만,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인 낙찰률은 33.9%로 전월보다 1.3%포인트 내려갔다. 평균 응찰자 수는 0.1명 늘어난 3.7명을 기록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은 66.8%로 지난 1월 60%대로 내려온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국 낙찰가율이 3개월 연속 60%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11월∼2014년 3월 이후 5년 만이다. 


전국 경매시장의 낙찰가율 하락세는 주거시설이 주도했다. 법원 경매 진행 건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국 주거시설(4천286건)의 지난달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진 77.1%로 석 달 내리 70%대를 이어갔다. 서울의 주거시설 낙찰가율도 83.8%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토지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상이하다. 토지의 경우 대구, 대전, 전남지역의 낙찰가율이 90%를 넘기면서 유일하게 전월 대비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지난 2월과 비교해 인기 지역과 비인기 지역 간 낙찰가율의 편차가 더욱 커진 점이 특징이다. 


업무 상업시설은 전반적인 경기 부진의 여파로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3.4%포인트 하락한 51.9%, 낙찰률은 22.6%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19년 3월 주요 경매지표> 



◈ 2월 최고가 낙찰가는 127억 1125만 원의 평택 가곡리 공장 


지난달 법원 경매 최고가 낙찰물건은 경기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에 소재한 공장으로 감정가 127억 1125만 원의 65%인 82억 6300만 원에 낙찰됐다. 


2016년 9월 첫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진 이 공장은 휴대폰 제조사에 플라스틱 휴대폰 케이스 등의 제품을 공급하던 기업의 소유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전남 담양군 대전면 중옥리에 있는 440㎡ 규모의 논으로 62명이 응찰했다. 


경기 광명시 하안동의 아파트에는 41명이 몰려 감정가를 살짝 웃도는 2억 4천520만 원에 낙찰됐고, 의정부시 가능동의 단독주택은 38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의 65%인 2억 5천665만 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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