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 기금 온라인∙모바일 대출신청 ‘기금 e 든든’ 개시!
#. 3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신혼집 마련을 위해 주말마다 발품을 팔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는 터라 평일에는 도통 시간이 나지 않아 주말의 모든 시간을 집 구하는 데에 쏟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데 그런 A 씨에게 집을 알아보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대출이다. 모아놓은 돈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전세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은행이 문을 여는 평일에는 바쁜 업무 일정과 상사의 눈치로 인해 은행을 갈 시간이 도저히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다 기껏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 다가도 계약을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정도다.
A 씨처럼 생업에 바쁜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자금 마련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부가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주택도시 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 신청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신청 가능하도록 개편함에 따라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1일 온라인 기금 대출서비스 ‘기금 e 든든’을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생업에 바쁜 서민들이 종이서류를 발급하고 제출해야만 해 은행에 여러 번 방문하는 등의 복잡한 절차를 거치던 것에서 벗어나 모든 심사가 끝난 뒤 단 한 번의 은행 방문으로 절차가 마무리되어 훨씬 편리해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앞으로 대출 신청자는 본인과 배우자의 전자 공인인증서를 준비하여 인터넷 ‘기금 e 든든(enhuf.molit.go.kr)’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을 내려받아 화면에 나오는 순서대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새로 발급받기 어려운 경우 가까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여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기금 e 든든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주택도시 기금 콜센터(국번 없이 1566-9009)로 문의하면 된다. 일단 간략 절차를 살펴보면 정보제공 및 스크래핑 동의부터 신청 완료까지 총 8개 단계를 거치면 신청이 마무리된다.
<기금 e 든든 대출신청 간략 절차>
한편 국토부는 이날부터 대출 신청자에 대한 자산 심사 기준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출 신청자의 소득 수준과 주택소유 여부만 봤다면, 앞으로는 부동산, 자동차 등은 물론 예•적금 등 금융자산도 함께 고려해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한다. 서민 실수요자에게 대출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디딤돌 등 구입자금 대출은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순자산가액'이 3억 7100만 원 이내, 버팀목 등 전월세 대출은 2억 8000만 원 이내여야 신청이 가능하다. 고가 수입차 소유자 등은 대출이 제한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통계청에서 발표되는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라 자산요건을 매년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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