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서울 재건축 사업으로 주목받은 '한남하이츠' 수주 경쟁에서 GS건설이 승리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조합은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GS건설을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GS건설은 510명 참석자(총 조합원 557명) 중 281명의 찬성을 얻어 228표를 받은 현대건설을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득표율은 GS건설이 55.1%, 현대건설이 44.8%였다.
양 사는 2017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1•2•4 주구에서 치열한 수주전을 치렀고, 수주 과열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 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에서도 신경전을 벌인 바 있어 더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한남하이츠는 1982년 준공된 8개 동, 535가구의 아파트다.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10개 동, 790가구로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한남 자이 더 리버'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공사비는 3.3㎡당 599만 원으로 총 3287억 원이다. 착공은 2021년 11월 예정이다.
GS건설은 시공사 선정 총회에 앞서 한남 자이 더 리버 청사진을 공개했다. 한강변 입지를 고려해 한강 조망권 가구를 305가구로 늘리고, 테라스형을 347가구 포함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기존 조합 안에 포함된 피트니스, 수영장, 사우나를 고급화했다. 여기에 스카이라운지, 펫 카페, 오디오 룸, 게스트하우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기존 조합의 설계안을 10% 이내로 경미하게 변경한 것도 표를 가져온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공사비는 조합 예상액보다 132억 원 낮은 3287억 원으로 제시했다. 조합 공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물가상승률이 반영되는 공사비 산정 기준일을 경쟁사보다 3개월 늦추기도 했다.
사업 촉진비 550억 원을 통해 최대 4000억 원까지 1%대 금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비를 절약하는 한편 저리의 자금조달 계획까지 세워 수주전에서 승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남 자이 더 리버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한남대교를 통해 압구정동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강북권 최대 사업장 중 하나로 꼽혀왔다. 행정구역상 옥수동이지만 용산구 한남동과 맞닿아 있어 강북 내 손꼽히는 부촌인 한남동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하이츠를 강북의 대표 럭셔리 단지이자 한강 변 랜드마크로 조성해 자이의 대표작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의미 있는 표 차로 승리해 자이 브랜드 파워에 대한 고객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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