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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굴욕은 잊어라 빛 보는 검단신도시

리얼투데이 입력 2020.03.16 10:52 수정 2020.03.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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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의 한계를 이야기할 때 늘 등장하는 곳이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이다. 20062기 신도시로 지정된 이후 오랜 진통 끝에 2018년 첫 분양을 시작한 이곳은 열악한 교통여건에다 한때 미분양까지 속출해 시장에서는 단점 위주로 각인된 2기 신도시였다.

 

그러던 검단신도시가 올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매가 가능한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가 많아지고 웃돈은 나날이 오르고 있어서다. 막연하게 백 단위, 천 단위의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내년 7월 입주 예정인 검단 금호어울림센트럴 전용 84의 경우 고층은 분양가(최고 39,000만원,한국감정원 청약홈) 대비 웃돈이 15,000 만 원 가량 붙었다. 이 단지 외에도 검단 호반베르디움과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도 현재 사고, 팔 수 있는 아파트이다.


검단 금호어울림센트럴 옆에는 신도시 첫 분양 단지인 검단 호반베르디움(2021.6입주 예정)이 있다. 이 곳 역시 전용 844700만원(한국감정원 청약홈, 최고가) 분양가에 프리미엄이 13,000만 원 선에 나와있다. 호반베르디움, 우미린더퍼스트, 금호어울림센트럴 등 인천1호선 연장선 역사 북측에 위치한 3개의 아파트가 호우금으로 불리며 지역 내 리딩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전매가 가능한 단지로 계양천 남측에 위치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도 이전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미분양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전용 84의 프리미엄이 7,000만 원을 상회한다.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는 9·13대책에 나온 '수도권 공공택지 전매제한 기간 강화'201812월 전매제한 기간이 3년으로 늘었다. 11월에 분양한 3곳의 아파트가 전매제한 1년이며 나머지 단지는 3년이다. 작년 11월 공식적으로 전매가 허용된 아파트에는 꾸준히 거래되고 있으며 가격도 꾸준히 올랐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다른 곳은 뜨거웠지만, 인천 서구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서울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던 20193월 인천 서구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흑역사가 있었다. 지난해 분양을 한꺼번에 시작하면서 연이은 공급이 있었고 이 가운데 전매제한은 1년에서 3년으로 강화되었다. 또 서울과 가까운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이 들어가 있는 3기 신도시 발표도 검단신도시 부동산 시장의 악재가 되었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 통계자료에서 인천 서구는 2019년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더니 5월과 6월은 2,000호를 넘어서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미분양 감소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고 지난해 10월에는 18호만 남아있었다.

 

서구 미분양 물량의 다수를 차지했던 검단신도시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천 서구는 1년여 만인 지난 2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지정 해제되었다.



풍선효과인가 재평가인가빛 보는 검단신도시

 

미분양으로 한동안 속앓이를 했던 검단신도시가 부동산 시장에서 빛을 보게 된 이유로는 지역적 호재도 있지만 풍선효과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비규제지역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규제가 강화되어 있는데 검단신도시를 포함된 인천은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 곳이다. 특히 검단신도시는 공공택지로 신도시라는 타이틀이 있고 다른 곳보다 덜 올랐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교통여건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은 2024년 개통 예정에 있고 지난해 8월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연장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밖에 검단신도시 내에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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