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덥고 습한 계절이 찾아왔다. 이제 에어컨이 없이는 하루를 나기가 힘들고 습한 기운 때문에 불쾌지수가 올라가곤 한다.
그래도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시기인만큼 집안 구석구석의 지저분한 부분이 눈에 띄고 신경 쓰인다면, 여기만 잘 관리해도 청결과 위생을 지킬 수 있다. 놓치기 쉽고 쌓아두면 골칫거리가 되는 자잘한 생활 속의 청소 팁, 어떤 것이 있을까?
욕실
물기 많은 욕실은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은 곳이다. 게다가 여름철 욕실 관리는 참으로 번거롭다. 3일만 지나도 핑크빛 물때가 생기며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위생적으로도 나쁘다.
욕실 청소는 묵혀두면 큰일이 되어 시간이 갈수록 더욱 하기 싫어진다. 그래서 틈틈이 하는 것이 큰 일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헹구며 나온 거품을 재활용해 바닥이나 세면대를 쓱 닦으면 간편하게 매일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 게다가 독한 욕실 세제가 아니라 인체에도 사용 가능한 샴푸이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
창틀
물티슈나 천을 감싼 드라이버 또는 나무젓가락으로 단단하게 굳은 이물질을 떼어낸다. 요즘은 바닥이나 식탁을 물티슈로 닦는 경우가 많는데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깝다면 살짝 헹궈 창틀을 닦는 데 사용하면 좋다.
붓이나 칫솔, 걸레 등에 물과 세제를 묻혀 닦는 것도 효과적이다. 스펀지 수세미를 창틀에 끼워 닦는 방법도 있다.
냉장고
냉장고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여름철 장염이나 식중독을 줄일 수 있다. 냉장고는 기본적으로 행주로 선반과 내벽을 수시로 닦아준다. 세균이나 곰팡이 등을 깨끗하게 청소하려면 선반과 서랍을 꺼내 욕실에서 닦아야 한다. 닦을 때 베이킹파우더에 식초를 살짝 섞어 닦으면 살균효과가 있다.
냉장고 문에 시트지를 부착하거나 수성 사인펜 등을 활용해 냉장고 안에 어떤 제품이 있고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인지를 적어두면 식재료를 신선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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