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7·10대책이 나오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기본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실수요자들에게는 동요하지 말고 내 집 마련에 집중하라고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도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 수요까지 막으려는 의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힘들게 번 돈 알토란 같이 저축하고 모아서 우리가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내 집 마련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직방
집값이 하락하면 산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올해 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1,400까지 하락하는 폭락장에서 주식에 올인 하셨나요? 왜 안 사셨나요? 하락하면 주식도 사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하락하면 산다는 분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하락의 공포장에서 본인 전 재산이 걸린 내 집 마련을 하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2013년 서울 아파트값 하락장 바닥일 때 왜 안 사셨을까요? 자기 자신을 용서해야 합니다. 대체로 상승장에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식, 부동산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모든 물건을 우리는 대게 가격이 오른 후에 사게 됩니다.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살 때, 혹은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때, 생각해 보면 꼭 필요한 물건인데 조금 비싸 보여서 안 사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예를 들면 쌀이나 칫솔 같은 필수품인데도 이 사이트 저 사이트 수많은 사이트를 비교평가만 하고 안 사는 경우입니다. 요즘 말로 ‘결정장애’라고 하죠. 그러고 나면 정작 필요한 순간에 없어서 불편하기도 하고, 계속 없는 채로 지낼 수는 없죠. 조급한 것도 아니고 물건을 충분히 비교평가해서 골랐다면, 뭐라도 하나 사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내 집 마련은 사서 후회하는 경우보다 안 사서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거 같습니다. ‘아 이게 이래서 좋구나 이게 이래서 안 좋구나’를 어쨌든 사야만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특히 많이 올랐기 때문에 더 그렇죠.
몇 달씩 몇 년씩 비교평가하고 부동산 마다 돌아다니며 이 집 저 집 보면서 너무 비싸다고 안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전가격 생각하면 못 사겠다고 하더군요. 점심값도 예전가격 생각해서 먹지 말고 굶어야 하나요? 편의점에서 3분 컵라면만 매일 먹어야 하나요? 내가 가진 자금만 생각하지 말고 시장에서 통용되는 시장가격을 보셔야 합니다.
모든 일은 다 때가 있는 법입니다. 나와 배우자가 월급을 받아 소득이 있을 때 사야하는 겁니다. 열심히 저축하고 모아서 살 수 있을 때 내 집 마련을 하는 거죠. 만약 나이가 들어 은퇴하거나 명예퇴직을 당해 소득이 끊기면, 그때는 사고 싶어도 살수가 없답니다. 집값은 저축으로 다 모아서 사는 게 아니라 은행 대출을 받아서 사게 되는데, 그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낼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대출 또한 부부가 맞벌이하고 있을 때 최대한 빨리 상환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대출을 다 갚고 온전한 내 집으로 만들어야 하죠. 소득이 소비보다 많을 때는 인생의 황금기 30대부터 50대까지입니다. 그래서 한 세대를 보통 30년으로 계산하는 거죠. 아파트 가격이 오르던 떨어지던 상관없이 나와 우리가족이 준비가 되고 필요할 때, 우리 가족의 황금기에 마련하는 게 내 집이고 우리가족 보금자리입니다.
반면, 너무 조급하게 빨리 자랑하고 싶어서, 칭찬받고 싶어서, 집을 사는 사람을 가끔 보는데 남 눈치를 너무 의식하는 거 같습니다. ‘군중심리’라고 하는데 우리의 본능하고 연관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무리를 이루어 함께 모여 사는데 사회라고 하는 큰 무리를 이루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죠. 그게 수백만 년 동안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남은 인류의 장점이었던 겁니다.
긴 인류의 역사속에 사람은 야생에서 대다수가 행동하는 대로 따라야 무리 속에서 안전했던 것이죠. 혼자 돌출된 행동으로 밖으로 나갔다가는 맹수의 먹이감이 되었죠. 항상 조심조심 무리를 지어 다녀야 살아남았던 겁니다. 이러한 본성이 수백만 년간 우리DNA에 남아 아직도 우리를 지배합니다. 남들이 다 가지고 있는 건 나도 가져야 심리적 안정을 느끼죠. 그래서 ‘나도 가지고 있다’ = ‘나도 너희와 같다’ 는 표현을 하며 그 무리에서 통용되는 수준을 맞추려고 합니다. 집을 가진 사람들과 안가진 사람들 모두, 끼리끼리 어울립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카메라 등 취미 활동…심지어 BTS 팬클럽조차 마찬가지입니다. 공통의 관심사 수준에 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려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빨리 그 안에 들어가려고 내 집 마련이라는 인생의 큰일을 그르치며 사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랑하고 뽐내고 싶은 자기 마음을 위로해 주고 많은 준비와 비교평가를 하며 공부하고 사야 후회가 덜합니다.
서울 아파트 공급 인허가 물량이 줄어들고 착공 물량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허가 물량이 많아야 착공하는 물량도 많고 나중에 입주하는 물량도 많을 텐데 모두 다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분간 새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 희소가치는 더 높아질 것입니다. 아파트를 짖는 데만 순수하게 평균 약 3년 정도(30개월)가 걸립니다. 갑자기 필요하다고 해서 바로 뚝딱 만들 수 없는 내수재화 입니다. 일시적으로 부족한 재화 이를 테면 ‘마스크’ 같은 건 외국에서 수입 해오면 그만입니다. 하다못해 노동인력도 부족하면 외국인노동자를 수입합니다. 헌데 유일하게 수입이 안되는 품목이 바로 주택입니다. 땅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 서울에서 공급을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해서 새아파트 공급이 원활하게 하는 방법뿐입니다. 지속적으로 서울 낡은 다가구주택, 빌라, 단독주택이 재개발되고, 70~80년대 오래된 허름한 아파트들이 재건축되어야 서울이 새롭게 바뀝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새아파트가 서울 도심에 많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그 믿음이 사람들 마음에 심어져야 서울 아파트 가격이 안정됩니다. 이러한 공급 부분만 보아도 나와 우리가족이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유리한지 알 수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은 집값이 오르던 떨어지던 상관없이 나와 우리 가족이 마음과 몸이 편안하게 거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전학 갈 필요도 없고 2년마다 전세금 상승에 불안해 할 필요도 없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몸의 안정을 기반으로 한 삶의 안정을 위해 우리 가족에게 제일먼저 준비되어야 하는 필수품 입니다. 세 살면 남의 옷을 잠깐 빌려 입은 듯 불편하고 언젠가는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초초해지기 쉽습니다. 남의 집 살이 안 하면서 이사 다닐 필요도 없이 내 집에서 편안하게 산다는 것. 돈이 많은 큰 부자 보다 마음의 부자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내 집 마련. 우리가족의 보금자리이자 우리가족 삶의 필수품입니다.
‘내 집 마련을 해야지’
라고 생각했을 때 샀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했을 때 샀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했을 때 샀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했을 때 샀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했을 때 샀어야 했는데,
……(무한반복)…
글. 쏘쿨
<쏘쿨의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 저자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 멘토
쏘쿨의 수도권 내 집 마련 여행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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