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주 ‘6.17 부동산 대책’에 이어 ‘7.1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서울 및 수도권의 공급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는데요, 대신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TF'를 구성하고, 세부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서울 그린벨트 해제, SETEC 등 유휴부지 개발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린벨트 해제의 경우, 주택공급 대책이 논의될때마다 검토됐지만 비판 여론과 지자체의 반대로 매번 무산됐습니다. 현재 그린벨트 해제 가능지역으로 언급되고 있는 곳은 강남구 세곡동, 서초구 내곡동 일대와 그린벨트로 묶인 면적이 많은 강서구, 노원구, 은평구 등이 있습니다.
한편, 이달 28일부터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여파로 유예기간을 가졌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됩니다. 또한 8월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광역시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강화됨에 따라,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대구와 부산 차주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됩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넷째 주에는 전국 13곳에서 총 6,067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실시됩니다.
서울에서는 강북과 강남이 동시에 청약 접수을 받을 예정입니다. 상계뉴타운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지방에서는 1,4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의 1순위 청약 접수가 실시됩니다.
모델하우스는 4곳이 오픈합니다. 서울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경기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등이 손님맞이를 할 예정입니다.
<청약접수>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21일, 롯데건설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95-3번지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1순위(해당)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도 가깝습니다. 또한, 상계역과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추진 중), 남양주 진접지구까지 이어지는 4호선 연장선(계획 중), GTX-C(계획 중)의 교통호재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같은 날,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660-1번지 일원에 짓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1순위(해당)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동, 전용 34~179㎡P, 총 6,702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 34~132㎡, 1,2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인근에는 구룡초, 대치중, 개포고가 있습니다. 추후 단지 내에 개원초, 개포중이 신설될 예정이며 대치동 학원가도 가까워 좋은 교육 여건을 자랑합니다.
<견본주택 개관 (예정, 7월 4주)>
'롯데캐슬 리퍼파크 시그니처'
24일, 롯데건설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23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01㎡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합니다. 한강 생활권 단지로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 건대입구역을 통해 강남과 도심 업무지구도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
24일,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산111-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합니다. 지하 4층~지상 31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77가구 규모입니다. 단지 바로 앞에 수십개의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GTX-A 용인역(가칭)이 2023년 개통할 예정입니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용인역에서 삼성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견본주택 개관 중>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감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원동 분양단지 평균 경쟁률>
2020년 분양시장의 최대어 개포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청약일정이 드디어 진행됩니다.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 총 74개동에 6,702가구인 초대형 단지로 정비사업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일반분양 가구수가 많은 편입니다. 일반분양으로 책정된 가구수를 보면 전용 84㎡는 없고 34㎡ 237가구, 49㎡ 324가구, 59㎡ 549가구, 112㎡ 59가구, 132㎡ 66가구 등 총 1,235가구입니다. 강남 학군, 대치동 학원가 등으로 교육 여건이 우수하고 쇼핑, 편의시설과 더불어 구룡산, 대모산, 양재천 등 친환경적인 환경으로 주거 선호도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또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남권 오피스촌으로 접근도 용이합니다.
이 단지가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분양가인데요, 한국감정원 청약홈 최고가 기준으로 분양가는 전용 34㎡ 7억519만원, 49㎡ 10억3,640만원, 59㎡ 13억2,504만원, 112㎡ 19억9,463만원, 132㎡ 23억8,316만원입니다. 34㎡를 제외하면 분양가가 모두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은 어려워 현금부자들만 진입이 가능합니다. 분양가 자체만 놓고 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번에 책정된 분양가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와 비슷한 수준이며 개포동 신축 아파트에 비하면 메리트 있는 가격입니다. 다시 말해 당첨만 되면 상당한 시세차익이 가능한 단지입니다. 지난해 입주한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지난달 전용 49㎡ 15억5,000만원(13층), 전용 59㎡가 18억9,000만원(13층), 전용 84㎡ 25억1,000만원(29층)에 거래되었습니다. 5월 거래된 대형면적 113㎡ 아파트는 30억원(14층)에 실거래 신고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권,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의 청약경쟁이 치열했고 이 단지와 더불어 분양시장의 쌍두마차로 손꼽히는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불확실하게 되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고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청약경쟁률은 30대 1로 전망해 봅니다.
= 예상 1순위 청약 경쟁률 3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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