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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공능력 톱 10 건설사 발표

e분양캐스트 입력 2020.07.30 10:01 수정 2020.07.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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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 평가에서 삼성물산㈜이 20조 8461억 원으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분야에선 GS건설의 규모가 컸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올해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공능력 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 입찰자격 등의 근거로 활용된다. 더불어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유자격자명부제란 시공능력에 따라 7등급으로 구분해 공사규모에 따른 일정 등급 이상으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제도다. 도급하한제는 중소 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대기업인 건설업자(시공평가액 상위 3% 이내, 토건 1200억 원 이상)는 시평 금액의 1% 미만 공사의 수주를 제한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토목건축공사업에서 20조 8461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현대건설(000720)(12조 3953억 원), 대림산업(000210)(11조 1639억 원)으로, 삼성물산과 함께 ‘빅 3’에 묶였다. 


이어 GS건설(006360)(10조 4669억 원)이 4위를 차지해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고, 5위 포스코건설(8조 6061억 원)과 6위 대우건설(047040)(8조 4132억 원)은 순위가 바뀌었다.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7조 6770억 원), 8위는 롯데건설(6조 5158억 원), 9위는 HDC현대산업개발(6조 1593억 원)을 기록했다. SK건설(5조 1806억 원)은 11위에서 10위로 오른 반면 호반건설(3조 5029억 원)은 10위에서 12위로 밀려났다. 한화건설(3조 7169억 원)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11위로 상승했다.


상위 50위권에서 순위 변동이 급격한 기업을 살펴보면, 대림건설이 전년 30위에서 올해 17위로, 동부건설은 36위에서 21위로 성큼 올라섰다. 이테크건설은 올해 42위로 전년보다 11단계 오르면서 50위권에 들어섰다. 


이에 비해 호반 산업은 전년 21위에서 올해 34위로, 부영주택은 15위에서 41위로, 아이에스동서는 31위에서 50위로 낙폭이 컸다.


건축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축업종 중 ‘아파트’는 △GS건설 4조 3533억 원 △대우건설 3조 9187억 원 △포스코건설(3조 5844억 원) 순이었다. ‘업무시설’은 현대건설(8136억 원), 삼성물산(5940억 원), 대우건설(5524억 원)이 많았다.


이번에 시공능력 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6만 6868개 사이며, 전체 건설사 7만 5523개 사의 89%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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