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를 예쁘게 꾸며놓은 집을 보면 조명을 잘 활용한 곳이 많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다'라는 말처럼 공간에 따라 조명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 집의 분위기. 외관으로 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도 조명을 중요하게 생각한 인테리어는 평범한 공간을 아주 특별한 느낌으로 만들어준다. 아름다운 조명으로 공간을 한층 센스 있게 연출하는 팁을 알아보자.
거실은 밝고 화사하게
가족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는 거실은 밝은 빛의 전구로 화사함을 높이는 것이 좋다. 거실 공간의 경우 300~600lx(룩스)의 적정 조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가정집에서는 보통 실링 라이트를 많이 사용한다. 실링 라이트는 천장 등이라고도 많이 불리는데 주로 넓은 공간을 전체적으로 밝힐 때 쓰이며 하나만 설치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거실뿐 아니라 방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형광등과 백열등이 모두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LED 등도 많이 쓰이는 추세. 주의점은 너무 밝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눈 건강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적정한 밝기의 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늑함을 더한 침실
침실의 경우는 따뜻한 색감의 전구 사용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밝은 불빛을 쓰더라도 보조등을 통해 은은함을 연출할 수 있는 조명을 따로 사용한다면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조명을 꼭 천장에만 사용할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침대 헤드의 윗부분이나 프레임의 아랫부분에 따뜻한 색감의 전구를 넣어 방 전체에 은은한 분위기를 줄 수도 있다.
포인트를 주는 화장실 조명
화장실은 인테리어 중에서도 어렵고 까다로운 공간이다. 물을 다루는 공간이므로 인테리어 재료도 한정적일 뿐만 아니라 거실이나 방에 비해 협소하기 때문에 조금만 꾸며도 좁거나 어수선해 보일 수 있다. 화장실은 청결함이 중요하므로 깨끗하고 밝은 LED조명을 사용하면 좋다. 게다가 사람이 드나들 때마다 끄고 켜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LED를 사용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깜빡하고 끄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센서등을 설치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조명의 범위와 종류가 워낙에 다양해져 반드시 그 공간에 어떤 조명을 설치해야 한다는 규칙이 없이 본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설치한다. 특히 펜던트 조명이나 스포트라이트, 코브 조명(간접조명) 등을 통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설치도 매우 간편해 꼭 전기공사를 하지 않고도 조명 설치가 가능하여 셀프로 시공을 많이 하기도 한다. 조명을 선택할 때는 디자인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지, 방 크기나 가구 크기와 균형이 맞는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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