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지방광역시에서 전매 규제 강화를 앞두고 지방 광역시의 청약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12대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는 지방광역시의 분양권 전매 금지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등기일 때까지 늘리는 규제를 추진 중이다. 원래 지난달 시행을 목표로 규제 도입에 나섰지만,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등 일정이 늦어져 이달 중 시행될 전망이다.
■ 5.12대책 시행 전 분양승인받은 사업장 청약열기 뜨거울 듯
■ 전매제한 6개월로 환금성 높아 지역민들 관심 高高
이에 따라 규제를 받지 않는 아파트가 희소해지면서 규제 전 분양하는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9월 남은 기간 동안 5대 광역시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7개 단지 1만 1,232세대다. 이 중 규제 전인 9월 셋째 주(14일 이후) 분양물량은 부산과 대구 5,184세대(일반분양 3,743세대) 뿐이다.
■ 규제 피하는 분양물량 희소성도 높아
■ 평균 청약경쟁률 가장 높은 단지 부산에서 등장
광역시의 청약열기 또한 뜨거운 상황이다. 지난 8월부터 9월 현재(13일)까지 분양한 아파트들 중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부산에서 나왔다. ‘연제 SK뷰 센트럴’은 35세대 모집에 5,850명이 몰려 평균 167대 1의 경쟁률을 찍었다. 352세대를 공급한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에는 5만 5,483명이 찾아 평균 경쟁률이 157대 1을 기록했다. 부산에서 청약한 나머지 3곳도 모두 20대 1 이상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아파트가 공급된 대구도 청약 열기가 상당했다. 대구에선 지역건설사인 화성산업의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이 가장 높은 평균 경쟁률을 달성했다. 이 단지는 450세대 모집에 3만 9,520명이 청약통장을 넣어 평균 87대 1의 경쟁률을 올렸다. 이 밖에 ‘더샵 디어엘로’가 평균 77.04대 1, ‘달성 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평균 30.39대 1을 기록하는 등 경쟁률이 높았다.
광주에선 255세대 규모의 ‘무등산 명지 로드힐’에 363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울산은 ‘더샵 번영센트로’에서 평균 77대 1의 경쟁률이 나왔고 ‘울산 대현 시티프라디움’도 평균 경쟁률 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렇게 광역시 분양시장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분양단지들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거제2구역에 짓는 ‘레이카운티’, 대구는 수성구에 들어서는 ‘수성 푸르지오 리버센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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