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모든 가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간 중 하나인 욕실은 의외로 변화를 주기에 가장 어려운 공간이다. 욕실의 규모 자체가 여유롭지 않을뿐더러 우리나라는 습식 화장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실은 손님들이 왔을 때나 가족들에게도 가장 예뻐 보이고 싶은 공간 중 하나이다. 욕실이 지저분하면 집의 다른 곳이 모두 깨끗해도 불결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만큼 욕실은 침실 다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개성만점으로 만드는 예쁜 욕실 인테리어 팁, 어떤 것이 있을까?
타일만 잘 골라도 반은 성공!
욕실 인테리어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타일은 전체적인 욕실의 분위기를 드러낸다. 가장 평범한 모양이라고 할 수 있는 정사각형의 화이트 타일은 인테리어가 쉽고 깔끔하고도 모던한 욕실을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최근에는 블랙 타일로 모던함을 더하는 욕실을 만들기도 한다. 깔끔한 분위기를 더하는 블랙 앤 화이트로 분위기 전환을 노려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개성을 담은 컬러나 페인팅 타일로 포인트를 주거나 타일을 붙이는 방법을 달리해 변화를 줄 수도 있다. 똑같은 직사각형의 타일이라고 해도 일직선이 아닌 지그재그로 붙여 남다른 디자인의 욕실을 만들 수 있다.
플랜테리어, 욕실에도 가능해요!
보통 화장실은 깔끔해 보이기 위해 질리지 않고 무난한 무채색으로 꾸미는 경우가 많다. 이런 욕실에 생기를 더하기 위한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 바로 '플랜테리어'이다. 화분이나 식물을 활용해 인테리어를 꾸미는 플랜테리어는 최근 크게 각광받고 있는데, 거실이나 방뿐만 아니라 욕실에도 가능하다. 빛이 잘 들지 않고 습기가 많은 화장실의 특성상 이에 맞는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스턴 고사리나 테이블 야자 등의 식물을 두거나 공간이 부족할 경우엔 행잉 플랜트나 작은 화분을 두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전환된다. 관리가 걱정된다면 조화도 좋다.
개성을 담은 샤워 커튼으로 분위기 전환!
샤워 커튼은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욕실 액세사리이다. 보통 습식으로 많이 사용하는 한국 욕실에 샤워 부스나 욕조 밖으로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해주고 프라이버시도 지켜준다. 칸막이 역할을 하는 덕분에 화장실에서 꽤나 많은 면적을 차지한다. 따라서 샤워 커튼을 어떤 디자인으로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욕실의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눈에 띄는 변화를 바란다면 내 취향에 맞는 샤워 커튼을 다는 것으로 충분하다. 심플한 스트라이프부터 화려한 플라워, 강렬한 트로피컬 등 계절에 따라 교체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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