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동시에 관련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애초에 상의되었던 자재를 변경하는 것은 기본이고, 부실 공사를 초래하는 시공 방법 변경이나 공사 일정을 연기하기까지. 한술 더 떠 돈을 받고 잠적해버리는 업체도 있다. 인터넷의 간단한 검색으로도 수많은 인테리어 업체를 찾을 수 있지만 분쟁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추세이다. 어떤 포인트에서 갈등이 주로 발생하는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하자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업체 선정 시 주의사항
인테리어 현장은 각각 다른 세 사람으로 구성된다. 인테리어를 맡기는 소비자와 인테리어 현장을 감독하고 기술자에게 일을 맡기는 업체, 실제로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기술자가 그들이다. 수많은 업체 중 어떤 업체를 선정할지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격이나 트렌드 등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놓치지 않고 꼭 따져봐야 할 부분이 있다. 우선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운영이 되고 있는 업체인지,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규모와 직원수, 포트폴리오 등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기본 중의 기본이다. 가끔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인테리어는 구두로 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 보수를 위해서라도 계약서 작성은 필수이다.
가격 요소를 꼼꼼히 따진다
디자인을 우선으로 생각하면 예산에 비해 높은 퀄리티를 업체에 요구하게 된다. 요즘은 가격 비교가 가능한 툴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사전에 견적을 알아보는 소비자가 많다. 그중 가장 싼 가격의 공사를 선택하는 경우들이 많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낮은 가격으로 훌륭한 퀄리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소비자가 설정한 가격과 업체에서 요구하는 가격의 차이가 크면 퀄리티를 낮춰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낮은 퀄리티, 혹은 처음 논의되지 않았던 추가 공사에 대한 문제로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어떤 부분에 가격이 소요되는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예를 들어 싱크대 교체 예산을 짤 경우, 대부분의 소비자는 예쁜 싱크대로 바꾸는 것을 생각하지만 실제 견적은 원래 있던 싱크대의 철거와 새로운 싱크대 교체비용이 더해진다. 당연히 처음 산정한 금액과는 차이가 난다. 이런 요소들을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
소비자는 지속적으로 공사 현장에 방문해야 한다. 계약 이후 '알아서 해 주겠지'라고 생각하고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현장에 와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저가 자재가 사용되거나 부실시공, 초기 설계와는 다른 시공이 이루어져도 조치가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마루나 타일 같은 경우는 포장 박스에만 브랜드나 설명이 적혀있는데, 공사가 이미 완료된 경우라면 저품질을 사용했더라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구분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큰돈을 들여 나만의 집을 꾸미는 만큼 소비자도 인테리어 대해 공부하고 적극적,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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