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손님을 초대할 때 현관과 욕실만 깨끗이 청소해도 집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현관과 욕실은 그만큼 집의 첫인상과 끝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특히 욕실은 항상 습기가 차있어 관리가 까다로우면서도 집의 위생상태를 한눈에 보여주는 곳이라 늘 신경이 쓰이는 곳이다. 따라서 오래된 아파트에 들어갈 때 다른 곳은 인테리어를 하지 않더라도 욕실은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욕실 리모델링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반셀프로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이들이 많다. 욕실 반셀프 인테리어! 어떤 점을 알아두어야 할까?
욕실 공사 순서와 일정은 어떻게 잡을까
화장실 공사는 보통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철거 후 방수작업, 타일 시공, 천장 시공, 도기 선택 및 설치, 액세서리 설치를 하면 욕실 공사가 완료된다. 크게 철거부터 타일 시공까지를 하루, 이후 공정을 하루로 나누어 잡으면 좋다. 타일을 부착한 뒤 접착제가 마르리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타일 탈락도 방지할 수 있고 다른 도기들도 튼튼하게 달 수 있기 때문이다. 욕실이 아무리 작더라도 하루에 모두 공사를 마치겠다는 욕심은 버리자. 넉넉하게 2~3일 정도는 스케줄을 잡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기존 욕실이 UBR 욕실이었다면 철거와 기초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틀 정도 넉넉히, 5일 정도로 잡는 것이 좋다. 화장실 문 틀 작업의 경우는 타일 시공 전에 진행된다. 문틀 교체가 필요한 경우엔 반나절이나 1일 정도 여유를 추가하자.
욕실 공사 시 주의할 점
욕실 공사의 가장 큰 걱정은 무엇보다 역시 누수이다. 누수가 아니더라도 크고 작은 하자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보니, 욕실 공사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욕실 공사를 할 때 저렴하고 먼지와 소음 발생도 적은 덧방 시공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무조건 덧방이 좋은 것은 아니다. 덧방의 가장 큰 단점은 우선 덧붙이는 만큼 공간이 좁아진다는 점. 특히 바닥이 문턱과 높이 차이가 줄어들기 때문에 욕실화가 문에 걸리거나, 최악의 경우 물이 욕실 밖으로 흘러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높이차를 잘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에는 방수 효과도 줄어들고 하자 발생 위험도 높아지므로 철거하고 기초부터 검토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욕실 시공 후 체크 리스트
욕실 공사를 마친 후에는 반드시 누수를 체크해야 한다. 물을 직접 사용해보는 것이 누수를 확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욕조가 있는 경우는 물을 한가득 받아 4시간 이상 기다려보자. 변기도 여러 번 물을 내려보고 특히 휴지를 넣고 물을 내렸을 때 막히지 않는지 체크가 필요하다. 세면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물을 여러 번 틀어보고 장시간도 틀어보면서 물이 새지 않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바닥도 샤워기 등으로 물을 한참 뿌려 배수구로 물이 잘 흘러가서 빠지는지, 아랫집에 누수가 발생하진 않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욕실 인테리어를 업체에 맡길 경우에는 문제 대처를 위해 A/S 기간을 계약서에 꼼꼼히 명시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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