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경기 김포 일부와 부산 남·연제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면서,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서울 전 지역 ▲경기 전 지역(일부 지역 제외) ▲인천 전 지역(강화·옹진군 제외) ▲부산 동래·수영·해운대·남·연제구 ▲대전 전 지역 ▲대구 수성·중구 ▲광주 광산·남구, 서구 ▲세종 ▲충북 청주(동 지역 및 오창·오송읍)다.
HUG의 고분양가 관리제도는 고분양가로 주택시장 과열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HUG 분양 보증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6년 8월 강남, 서초 지역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됐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있으면 같은 수준으로, 1년이 넘었을 때는 10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분양가를 책정해야 한다.
때문에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고,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 등을 갖춰 수요자들로부터 주거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입주 후에는 주변 단지들과 시세가 비슷하게 형성되면서 최대 수 억원의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다 보니,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분양이후 높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지정된 이후 분양된 대구 중구 ‘청라힐스자이’의 전용면적 84A㎡은 지난달 분양가(5억990만원)보다 3억원 이상 오른 8억2,59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월 분양한 대구 중구 ‘빌리브 프리미어’ 역시 전용면적 136㎡이 무려 7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17억7,200만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대구뿐 아니라 지난 10월 분양된 대전 서구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전용면적 84C㎡도 분양가보다 2억6,000만원 오른 6억5,300만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대전 서구는 지난 7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지정됐다.
또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검증된 알짜 지역이라는 점에서 매매가 상승폭도 크다.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매매가(2020년 10월 기준)는 지정 시점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년 4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세종시는 지정 시점 比 무려 34.9%가 급등했다. 대전 유성구도 지난 19년 7월 지정 시점 比 23.4%가 올랐다. 같은 시점 지정된 대전 서구와 대구 중구도 각각 19.4%, 5.1% 올랐고, 대구 수성구(14.5%)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에 높은 관심이 쏠린다.
대구 중구에서 ‘동성로 SK리더스뷰’가 12월 분양될 예정이다. 삼덕동2가 5번지 일원에 위치한 ‘동성로 SK리더스뷰’는 지상 최고 48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총 335가구로 조성된다. 아파트와 함께 분양하는 단지내 상업시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는 단지 지상 1층~4층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1만6076㎡ 규모다.
인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021년 상반기 개통(예정)을 앞둔 7호선 산곡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며, 서울 강남을 환승없이 갈 수 있다.
같은 달, 한화건설은 인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같은 달,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265-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가경 아이파크 5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925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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