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1순위 청약자가 10만명 이상 몰린 지역은 총 9곳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11월까지 전국에서 1순위 청약자수가 10만명 이상인 지역(시군구 기준)은 경기도 과천이 55만1,2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하남시(21만9704명), △부산광역시 연제구(21만6,131명) 순이었다.
지역적으로는 경기도 4곳, 부산 1곳, 인천 3곳, 대구 1곳으로 나타났다.
3군데 이름을 올린 인천은 부평구(12만9,378명)에 가장 많은 인원이 집중됐으며, 대구는 중구(12만5,004명)에 청약자가 몰렸다.
특히 10만명 이상 청약자가 몰린 지역은 2019년 5곳, 2018년 4곳에 불과했으나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올해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9곳으로 늘어났다.
경기도 과천은 ‘로또 아파트’로 불린 지식정보타운의 인기에 힘입어 5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1순위 신청을 했고, 20만명 이상이 몰린 경기도 하남과 부산 연제구는 각각 감일지구, 거제2구역(레이카운티) 인기의 영향이 컸다.
업계 관계자는 “2018~2019년에는 대구지역에 투자수요가 몰리며 청약 시장이 상당히 과열된 모습이었다면, 올해는 실수요자들이 인천과 경기도에 청약통장을 대거 던진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주택 값 고공행진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심리적인 압박이 커지면서 신규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청약 행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1순위 청약자 10만명이 넘은 인기 지역에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 환경을 누리면서 미래가치 또한 높은 곳으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청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세대 중 전용면적 59~84㎡ 1,1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청천∙산곡동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총 1만5,000여 세대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2021년 상반기 개통(예정)을 앞둔 7호선 산곡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며, 서울 강남을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인천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가 세대 내 설치되며, 전면 지하 주차장으로 설계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아이 키우기 안전한 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이 전체의 70%에 달해 로얄동∙호수 배정을 희망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한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인천시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약 8만5,000㎡ 규모의 무주골 공원을 품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세대에서는 무주골 공원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도보거리에 있고, 지하철 3정거장 거리인 인천시청역에는 GTX-B노선이 계획돼 있어 향후 인천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달 대구 중구에서는 ‘동성로 SK리더스뷰’가 분양된다. 삼덕동2가 5번지 일원에 위치한 ‘동성로 SK리더스뷰’는 지상 최고 48층, 2개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총 335가구로 조성된다. 아파트와 함께 분양하는 단지내 상업시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는 단지 지상 1층~4층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1만6,076㎡ 규모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2.28기념중앙공원이 가까이 있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며,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2호선 경대병원역, 1·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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