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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스스로 정리하는 아이방 인테리어 팁

부동산캐스트 입력 2020.12.22 08:45 수정 2021.01.04 11:49
조회 8176추천 1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청소를 마치고 돌아서도 다시 할 거리가 쌓여있는 우리 집의 풍경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공간 정리는 삶의 질을 바꾸는 일이다. 이 습관을 어릴 때부터 길러주는 것은 아주 중요하지만 최대의 난제이기도 하다. 책부터 장난감까지 말 그대로 자질구레한 물건들의 천국이라 대부분은 정리를 포기하고, 급기야 아이들의 짐이 온 집을 장악하는 사태로 이어진다. 정리를 하나의 놀이처럼 만들어 아이가 쉽고 편하게 정리하는 방법, 오늘은 스스로 정리하는 아이방 팁을 알아보자

아이가 알 수 있는 카테고리로 분류하기

 



수납의 기본은 짐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아이들의 살림은 작고 알록달록하기 때문에 더욱 눈에 보이지 않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정리를 할 때에는 장난감이나 학용품 등을 각각의 주제로 묶어서 바구니나 서랍에 담고 아이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라벨을 붙여준다. 집에서 흔히 쓰는 장난감 정리함에 라벨지를 활용하면 편하다. 글씨를 읽는 아이라면 글자로, 글씨를 읽지 못하는 아이라면 그림으로 표현한다. 엄마가 정리를 하고 그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프린트한 후 서랍에 붙여두는 것도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아이들은 무조건 '정리해!'라고 이야기하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전혀 감이 서지 않기 때문에 어려워한다. 사진을 붙여두고 '이 모양대로 정리해 보자'라고 유도한다면 아이들은 훨씬 잘 따라온다.

블록 정리는 지퍼백과 보자기로

 



아이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블록은 작아서 잘 눈에 띄지도 않아 아무리 정리를 해도 하나씩 꼭 빠뜨리게 된다. 부피가 크고 수량이 많은 블록이라면 전용 박스를 활용할 수 있지만, 개수가 얼마 되지 않고 부피가 작다면 지퍼백과 보자기를 활용하면 좋다. 보자기를 펼치고 그 위에 블록을 쏟아놓고 놀다가 놀이가 끝나면 보자기째 걷어서 지퍼백에 넣으면 해결!


연필과 색연필 한데 모으기

 



넉넉한 크기의 연필꽂이를 마련해두고 색연필과 연필, 사인펜을 한데 모으면 각각 따로 꺼내 쓰고 정리할 필요가 없어 오히려 편리하다. 쓰다 보면 짝이 맞지 않게 먼저 닳아서 없어지는 컬러들이 있는데, 이렇게 한데 모아두면 낱개로 구입해서 채워 넣어도 표가 나지 않는다. 아이가 그리고 만든 작품들은 아이방 벽면에 붙여 작은 전시회를 열어보자. 아이방 벽면에 코르크 판을 걸어두고 압정으로 꽂으면 전시와 교체가 자유롭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전시 후에도 간직하고 싶다면 사진을 찍어 파일링한 뒤 처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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