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세상에 나쁜 분양은 없다… 설 이후에도 로또단지 예고

리얼투데이 입력 2021.03.11 15:54 수정 2021.03.23 15:18
조회 231추천 0

썸네일을 누르시면 유튜브로 이동합니다

일반적으로 설날이 있는 2월은 분양시장에서 비수기로 통한다. 큰 명절, 연휴를 준비하는 만큼 견본주택 오픈도 미루고 분양일정도 쉬어 가는 휴식기 같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1월부터 이어진 분양 릴레이가 설 연휴 이후에도 숨가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대책이 2 4일 발표되어 정책의 불확실성이 걷힌 만큼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은 더 뜨겁게 타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격이다.
 
분양시장에서 바라본 2.4 부동산 대책은 공급자에게 악재가 아닌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다. 당장 무주택자의 갈증을 해소할 수도 없어 신규 물량의 희소성이 커졌고 대책에서 나온 청약제도 개편도 공공분양의 일반분양 물량 확대 측면에 초점을 맞춰 분양시장으로 관심이 더 쏠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주택시장에 규제가 더해져도, 공급물량 확대방안이 발표되어도 분양시장은 흥행 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유는 당첨만 되면 내집마련과 동시에 상당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시세보다 확실히 저렴한 분양가로 내집마련이 가능하고 분양가 관리를 받고 있지 않은 지역에서도 헌 집보다 새 집의 가격 상승이 가파르게 나타나 분양시장의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지난해까지 서울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순회공연 하듯 아파트값이 올라 한 때 미분양을 걱정했던 지방 중소도시에서 조차도 지역민들이 분양시장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대형건설사가 들어와 분양가를 한껏 올려 받는다는 인식에서 당첨만 되면 프리미엄이 붙는다라는 학습효과가 작용한 탓이다.

 

  • 설 이후 분양시장 본격 가동, 풍문으로 들었던 ‘그 로또’ 나오나

최근 각 건설사들의 공급계획들이 구체화되면서 설 이후 분양 사업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사 홈페이지나 지역 중개업소를 모니터링해 본 결과 지난해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분양시장의 대어들이 올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기에 수도권은 무주택자의 희망사다리가 된 3기 신도시 사전예약도 7월부터 펼쳐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설 이후 수도권에서는 ‘로또 아파트가 시장을 술렁이게 한다. 둔촌주공, 래미안 원베일리 등이 대표선수다.
 
규모로 압도하는 둔촌주공 재건축은 7월 분양 예정이다. ‘둔촌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라는 이름으로 총 12,032가구가 지어지며 이 중 4,786가구가 일반으로 나온다. 강남권 입지에 일반분양 물량만 웬만한 신도시 대단지 아파트급이어서 그야말로 분양 잔치가 벌어질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도 지난달 분양가가 결정되면서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 3.3㎡ 당 5,669만원으로 역대 최고가격이지만 주변 시세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참고로 단지 바로 옆에는 3.3㎡ 당 1억원 시대를 연 아크로 리버파크가 있다.
 
강남권에서는 신반포15 래미안 원펜타스’( 641가구), 방배6구역 아크로 파크 브릿지’( 1,131가구) 등도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할 것으로 보이는 대어이다. 또 송파구에서는 잠실진주 재건축과 문정동 136구역이 주요 분양 예정 단지로 손꼽힌다.
 
강북권에서는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이문1구역 래미안(가칭)'이 있다. 3,000가구 가까운 대단지로 7월 일반분양 803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근에서 이문3구역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성북구 장위10구역( 2,004가구), 중랑구 중화1구역(835가구) 6월과 7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흥행보증수표라고 부를 만한 곳의 분양 단지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흥행돌풍을 일으킨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S-8블록의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다. 우미건설이 짓는 아파트로 전용 46~84㎡로 구성된 65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미 조성이 완성된 공공택지인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마지막 남은 알짜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올 예정이다. 경기도와 붙은 서울의 공공택지지구인 강일지구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도 설 이후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주목받는 곳으로는 광명뉴타운이 있다. 서울 생활권인 광명은 재건축, 재개발 사업으로 도시가 대대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곳 중 하나로 분양시장의 인기지역이다. 올해에는 광명뉴타운 2·5·10R구역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3월에는 2R구역 총 3,344가구, 일반분양 754가구가 예정되어 있다. 수원시에는 권선구 세류동 권선6구역(2,175가구), 하남시 하남C구역(980가구), 안양1동 진흥아파트 재건축(2,736가구)도 올해 분양 예정에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안산에서도 선부동 3구역 재건축이 안산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라는 이름으로 설 이후 분양이 예고되어 있다.
 
인천도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 예정이다. 용현학익 도시개발을 통해 시티오씨엘1·3·4단지  2,536가구가 예정되어 있고 1단지가 3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은 검단신도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공급물량이 있다.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 이슈라고 할 수 있는 3기 신도시 사전예약이 7월 예정에 있다. 신도시급 공공택지는 인천 계양(1,100가구, 7~8)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3,900가구 9~12) ▲하남 교산(1,100가구 11~12) ▲부천 대장(2,000가구 11~12) 등이다.

 

  • 전에 없던 상승세, 지방 분양시장도 열일 중

설 이후 지방 곳곳에서도 청약대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부산은 정비사업으로 나오는 주요 분양 예정 단지로 남구 대연2구역 주택재건축을 필두로 동래구 안락1구역( 1,481가구), 양정1구역( 2,276가구), 광안2구역(1,237가구), 엄궁3구역( 1,313가구) 등이 있다. ‘스마트시티’로 개발되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도 분양 물량이 예정되어 있다. 아파트 부지만 33블록으로 나눠져 있는 만큼 분양 아파트가 이어져 나올 예정이다.
 
대구에서도 도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곳이 많은 편이다. 설 직후에는 수성구 만촌역 인근인 힐스테이트 만촌역’ 718가구, 달서구에서는 상인푸르지오 센터파크가 대기 중이다. 3월에는 달서구 송학주택재건축사업인 한양수자인 더 팰리시티가 분양 예정이다.
 
대전에서도 도심에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대전시청의 자료를 참고하면 서구는 탄방동1구역 숭어리샘 재건축( 1,974가구) 6,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2,763가구 중 1,962가구가 9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작년 집값이 제일 많이 오른 세종시도 세종시 자료를 보면 상반기에는 세종6-3생활권 M2공공분양( 995가구), 하반기에는 세종6-3생활권 H1 민간참여공공주택, 세종6-3생활권 L1  3곳에서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광주광역시는 학동4구역( 2,314가구) 9월 일반분양이 예정되어 있고 남구 광주월산힐스테이트와 남구 지석동에서도 봄 분양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공급이 줄을 잇는다.
 
지난해 12월 천안, 전주, 창원, 경산, 포항, 창원, 논산, 공주, 광양, 순천, 여수 등 지방중소도시도 규제지역(일부지역 제외)으로 묶일 만큼 부동산 시장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높은 관심만큼이나 설 이후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영남권에서는 대구 옆 경산시에서 중산지구 C4-1,C5블록( 701가구), 창원시 교방1구역( 1,538가구) 4월 분양예정이며 포항 이인지구에서도 포레나 포항’( 2,192가구) 대단지가 나온다.
 
호남권에서는 광양 푸르지오 더 센트럴’( 565가구), 전주 에코시티 16블록( 576가구)이 봄 분양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규제지역으로 일찍 묶인 청주에서도 복대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986가구), 봉명1구역 SK&자이( 1,745가구)가 예정되어 있다.

 

주간 인기컨텐츠

    부동산 파워컨텐츠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