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을 힘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새로 이사를 하거나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벽지이다. 집은 가구의 배치나 조명에 따라서도 분위기가 달라지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집 분위기를 크게 결정짓는 것은 벽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벽지로 인테리어를 하는지가 크게는 아이들의 성장과 집에서 생활을 하는 이들의 하루 기분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인테리어 벽지의 종류와 장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자.
합지 벽지
합지 벽지는 말 그대로 종이를 이용해서 만든 벽지이다.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디자인과 색상의 선택 폭이 넓다는 것이다. 도배 시 높은 스킬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바르기에도 편리하며, 컬러도 다양해 무난하게 인기가 많은 벽지이다. 또한 펄프가 주된 재료이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는 것도 장점이 된다.
하지만 아무래도 실크벽지에 비해서는 컬러감과 퀄리티가 다소 떨어지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고르지 못한 벽면에는 시공이 어려우며, 내구성이 비교적 약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또한 겹침 시공으로 이음매가 보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테리어적 요소를 위해 합지 벽지를 피하는 이들도 많다. 더불어 습기에 약하여 물걸레질이 불가능해 이염이 쉽게 된다.
실크 벽지
실크벽지는 PVC벽지라고도 한다. 종이 위에 PVC를 코팅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겉지와 속지가 이면화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질감의 표현이 가능하고 표면이 입체적이므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PVC 코팅을 통해 방수 효과가 있고 단열 효과 또한 뛰어난 제품이다.
또한 오염에 강하고 관리가 쉽다. 물걸레질이나 물티슈도 사용이 가능해 실크 벽지를 선호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청소나 관리의 용이성이다. 맞댐 시공으로 이음매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인테리어적 요소를 더할 수 있다. 다만 합지 벽지보다 비교적 가격이 높은 편이며 시공 시 전문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