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에 강도 높은 대책이 이어지면서 비규제지역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매제한과 청약규제, 주택담보대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다. 또, 규제지역이 크게 늘면서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은 저절로 희소성을 확보하게 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지난 6일 경남 김해시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앤프라우’는 1순위 청약자 1만5,590명이 몰리며 21.9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는 2016년 이후 김해시에서 나온 최고경쟁률이다.
이 같은 결과는 ▲김해시의 경우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역으로 1주택 이상 소유해도 1순위 자격이 부여되며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주택이어서 전매제한이 없고 ▲재당첨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더샵 센트로’ 역시 비규제지역이라는 장점을 톡톡히 누리며 평균 52.8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샵 센트로’는 비규제지역이라는 점 외에도 탕정지구 인프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수요자들에게 주목받았다.
비규제지역의 경우 가격 상승폭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경북 경산시 중산동에서 분양한 ‘중산자이 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6억7,4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12월 분양가가 5억3,90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불과 6개월도 지나지 않아 1억3,5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앞으로도 비규제지역 분양 단지는 계속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주변에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췄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해 배후 수요가 풍부한 단지들은 미래가치가 높아 눈여겨볼 만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 경북 경산시 압량지구에서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977가구 규모다. 경산시는 규제지역인 대구 수성구와 접해 있는 비규제지역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압량지구는 인근 신대부적지구와 함께 1만여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완성될 계획인데다 경산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아이파크’라는 점도 눈에 띈다. 반경 약 1.5km에 위치한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을 이용하여 대구광역시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진량공단과 경산일반산업단지 등으로의 출퇴근이 가능해 직주근접 단지로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충남 아산시 아산모종1지구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9개동, 전용면적 74~99㎡, 총 92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옆 신리초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주변으로 온양여중·고, 한올중·고 등이 위치한다. 이마트(아산점), 롯데마트(아산터미널점), 롯데시네마, 아산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고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의 배후 주거지역 입지를 갖췄다.
DL이앤씨는 오는 5월 경기 연천군 연천읍 옥산리 860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의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99가구로 구성된다. ‘C2 하우스’,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비규제지역인 연천군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10대 건설사 아파트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일대에 ‘더샵 양평리버포레’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3층, 6개 동, 전용면적 76~84㎡, 총 453가구 규모다. KTX·경의중앙선 양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주변 도로여건도 양호하다. 총 가구의 70% 이상에서 남한강 조망(부분 조망 포함)이 가능하며 빈양산, 남한강 자전거길, 양강섬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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