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다. 같은 기준이면 좀 더 나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파트 시장에서도 이 같은 의미가 통용되고 있다.
어떤 요소가 더 나은지에 대한 기준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많은 수요자는 ‘브랜드’가 동일 입지의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 고려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발표한 ‘브랜드파워 설문’ 조사에 따르면 △브랜드가 40.64%로 1순위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조사결과(32.7%) 대비 약 8%P가 상승한 수치다. 이어 △단지규모(24.20%), △가격 18.72%, △시공능력 8.22% 등 순이었다.
브랜드를 가치 높게 평가한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 우수가 35.16%로 가장 높았고 △주변의 입소문 및 광고호감 20.09%, △본인의 거주 경험 13.24%, △지역의 랜드마크 12.33%, △건설사 규모 9.13%, △주변시세 대비 높은 매매가격 상승폭 9.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위 설문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아파트 선정 시 ‘브랜드’ 유무는 수요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랜드 아파트가 밀집한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 곳이라면 금상첨화다. 이러한 아파트들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시세를 주도하기 때문에 ‘부촌’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실제로 평면이나 마감재, 단지 조경 등 기술력이 뛰어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브랜드 타운으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게다가 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주변으로 교육 및 편의시설, 교통 등 생활 기반이 잘 갖춰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다보니 분양 시장에서 브랜드타운을 이룰 분양 단지는 연일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충청북도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위치한 ‘청주가경 아이파크’는 지난 2016년 1단지부터 지난해 5단지까지 매해 공급에 나섰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들 단지는 분양 때마다 1순위 청약 마감의 쾌거를 이뤘으며 ‘5단지’의 경우 지난해 충청북도 일대에 분양한 단지중에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41.75대 1)을 기록했다. ‘5단지’ 분양 당시 기분양한 1~4단지와 함께 총 3,678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것이라는 소식에 보다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프리미엄 상승세도 가파르다. 2018년 7월에 분양한 ‘청주가경 아이파크 3단지’ 전용면적 84㎡C의 분양가는 동호수별로 2억6,390만~2억9,990만원이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6억7,240만원에 분양권(10층 기준)이 실거래됐다. 또한 2019년 12월에 공급된 ‘청주가경 아이파크 4단지’ 전용면적 84㎡A(6층 이상 기준)는 분양가가 3억200만원이었지만 최근 4월 5억4,409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약 1년간 1억5,000만원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두 단지의 실거래가는 현재 충청북도 평균 아파트매매가(1억6,985만원)를 감안해본다면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브랜드 타운’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경북 경산 내 브랜드타운 건설이 계획돼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지역 내 첫 번째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 ‘경산 아이파크’… 향후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나
1군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경산시 내 첫 번째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5월 중 분양 계획인 ‘경산 아이파크’로 분양 전부터 많은 수요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단지 옆으로 공동주택 부지가 예정돼 있어 향후 이 일대가 대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경산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압량지구와 붙어 있는 신대부적지구와 결합돼 약 1만여 세대로 완성되는 미니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산 아이파크’는 브랜드 파워만큼이나 탁월한 정주 여건을 자랑한다. 먼저, 반경 약 1.5km에는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있으며 이를 통해 대구 시·내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외에 인근에 경산IC, 화랑로, 25번국도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이 구축돼 있다.
생활 인프라도 좋다. 영남대역 인근의 중심상권 및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 풍부한 중심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다. 또 마위지공원, 남매지수변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경산압량초, 압량중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경산중, 경산고, 경산과고, 영남대 등 여러 학교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추후 ‘경산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압량지구에는 초·고교 부지, 근린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돼 더욱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5월 중 분양을 앞둔 ‘경산 아이파크’는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17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84~142㎡ 총 97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경산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계양동 67-4번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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