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에서 전용면적 84㎡에 청약 광풍이 일고 있다. 최근 3년간 전용면적 84㎡ 평면에 많은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나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평형별 분양 단지 리스트를집계 해 본 결과,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전용면적 84㎡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해마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2018년 14.56 대 1 (일반공급 6만8,988세대, 1순위 청약자 100만4,139명), △2019년 15.17 대 1 (일반공급 8만2,229세대, 1순위 청약자 124만7,383명), △2020년 31.99대 1 (일반공급 7만3,804세대, 1순위 청약자 236만863명) 이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고강도의 연이은 주택 규제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청약 경쟁률이 뛴 것이 눈에 띈다.
통상 전용면적 84㎡ 평면의 경우 ‘국민 평형’으로 통하며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를 두고 3~4인세대가 살기에 최적화된 주거 공간으로 꼽힌다. 이렇다 보니 분양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유입되고 있으며 불황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같은 소형 평면인 전용면적 59㎡의 경우에는 △2018년 13.65 대 1, △2019년 10.91 대 1, △2020년 12.33대 1로 보합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 기세는 올해까지 이어졌다. 올해 3월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 일대에서 분양한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전용면적 84.2㎡는 평균 112.2 대 1의 높은 청약 성적으로 분양 타입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타 다른 타입은 한 자리이거나 낮은 두자리 경쟁률에 그쳤다. 이어 4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일원에서 공급된 ‘덕소 강변 스타힐스’ 전용면적 84.58㎡ 역시 분양 타입 중 최고경쟁률인 507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이러한 높은 선호도는 프리미엄 상승세에서도 드러났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소형 면적보다 높았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6133번지에 위치한 ‘다산 e편한세상자이’ 전용면적 84㎡는 최근 1년(2020년 4월→2021년 4월)간 1억5,000만원(7억6,500만→9억2,5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반면 전용면적 59㎡의 경우 1억원 정도(6억2,000만→7억3,000만원)에 그쳐 5,000만원가량의 시세 차이가 났다.
지방에서도 상황은 같았다. 경상북도 경산시 계양동 769번지 일원에 있는 ‘경산임당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는 현재 5억3,500만원으로 시세가 책정돼 1년 새 6,000만원가량이 껑충 뛰었다. 하지만, 전용면적 59㎡는 5억5,250만원으로 3,000만원정도가 올라 84타입 대비 2배 정도 차이를 보였다.
이렇듯 전용면적 84㎡ 평면에 대한 인기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경산에서 핵심 입지 내 전용면적 84㎡ 위주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이목을 끈다.
◆ 경산에서 누리는 브랜드 프리미엄 ‘경산 아이파크’… 90%가량이 선호도 높은 전용 84타입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중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17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경산 아이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42㎡ 총 97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84㎡A·B 863세대 △101㎡ 105세대 △117㎡~142㎡ 9세대이며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84타입이 전체 세대 중 88%를 차지해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각 타입에는 3가지의 스타일 선택제가 도입돼 수요자 선택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다. 선택제 테마는 ▲COZY(생기 있고 온화한 분위기를 담은 공간) ▲URBAN(깊고 대담한 컬러로 음영을 연출한 공간) ▲NOBLE(자연소재와 도회적인 감성의 공간) 등으로 나뉜다.
‘경산 아이파크’는 우수한 상품성 만큼이나 입지 여건이 탁월하다. 반경 약 1.5km에는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있으며 이를 통해 대구 시·내외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외에 인근에 경산IC, 화랑로, 25번국도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이 구축돼 있다.
생활 인프라도 좋다. 영남대역 인근의 중심상권 및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홈플러스 등 풍부한 중심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다. 또 마위지공원, 남매지수변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경산압량초, 압량중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경산중, 경산고, 경산과고, 영남대 등 여러 학교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추후 ‘경산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압량지구에는 초·고교 부지, 근린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돼 더욱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경산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계양동 67-4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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