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넓은 집 선호현상’ 등 그 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비주류에 속했던 키워드가 2020년 이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주요 수요층인 40.50대에 밀려 부각되지 않았던 세대인 20.30대가 아파트 매매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고 중소형아파트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던 중대형급 이상 아파트의 거래와 가격 상승세도 전과 같지 않아서 인데요.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연령대별 거래현황 통계를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는 30대이하 연령에서 2019년 15만4,312호에서 2020년 27만2,638호로 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40대이상에서는 동기간 36만3,940호에서 61만3,495호로 69% 증가해 늘어난 폭은 20.30대 젊은층이 더 큽니다.
서울은 이보다 더욱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2019년 30대이하에서 아파트를 거래한 건수는 2만2,846호에서 2020년에는 3만4,994호로 53% 늘었으며 동기간 40대이상에서는 4만6097호에서 5만6282호로 22%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만 보면 20.30대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40대를 뛰어넘어 큰 손이 되었습니다. 2019년에만 하더라도 젊은층의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의 28.3%를 차지했지만 2021년 1분기에는 31.4%까지 높아져 40대(26.2%)를 넘어선 것입니다.
젊은층의 두각으로 부동산 시장에는 신조어가 탄생했습니다. 주택을 매매하기 위해 영혼까지 자금을 끌어 모은다는 ‘영끌’, 집값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빚까지 내서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빚투’ 등도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자)의 아파트 매입을 설명해주는 키워드입니다.
이처럼 아파트 시장에 진격하는 젊은층의 특징은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파트 키즈’로 내집마련이라고 하면 아파트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세대이기도 하고 자산가치로 아파트는 훌륭한 상품이라는 인식을 갖는데 있습니다.
아파트는 저금리시대, 풍부한 유동성을 등에 없고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수 년간 이어지다 보니 내리막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실패없는 투자대상’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20·30세대가 큰집을 선호하는 이유 ①희소성과 코로나19 영향
젊은층 아파트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목할 부분이 ‘넓은 집’입니다.
금융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부동산 시장에서 대접받던 큰 집이 금융위기 이후 평면혁신, 관리비 절약, 가격 경쟁력을 가진 중소형 강세에 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중소형에 비해 공급량이 적었던 탓에 희소성이 커지고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좀 더 큰 집을 원하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오히려 중소형 아파트가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나 기왕이면 조금 더 넓은 집으로 가려는 수요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30세대가 큰집을 선호하는 이유 ②인식의 변화
‘넓은집은 수요가 적어 환금성이 약하다’, ‘중소형에 비해 가격 상승이 더디다’라는 대형아파트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측면도 큰 집을 실수요로 접근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KB부동산 월간 자료를 참고하면 전용면적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최근 1년간(4월 기준 전년 동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집은 중소형이 아닌 중대형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용 102㎡초과~135㎡이하 면적으로 17.90% 올랐습니다. 이어 전용 85㎡초과~102㎡이하 중형이 15.99%, 135㎡가 넘는 대형도 세번째 높은 순이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의 전용 85㎡ 초과 아파트 거래건수도 10만호를 넘었습니다. 최근 3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넓은 면적의 아파트가 2018년 8만9,010호, 2019년에는 7만9,314호, 2020년에는 13만4,101호 매매 거래되었습니다.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 역시 지난해 크게 늘었지만 주목할 부분은 과거 사례입니다. 2018년과 2019년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 큰 집은 거래량이 2018년 대비 2019년에 10% 정도 줄었다가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69% 뛰어올랐다는 점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맞물려 중대형 아파트의 거래가 늘었고 젊은층의 아파트 매매 활동 증가와 맞물리는 시점입니다.
특히 투자수요를 전면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세금과 대출규제 등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아파트 시장은 내집마련을 목적으로 한 실수요자들의 장입니다. 따라서 젊은층의 대형 선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20·30세대가 큰집을 선호하는 이유 ③추첨제 기대감
여기에 청약시장도 85㎡ 초과 물량에 주목도가 큽니다. 규제지역 일수록 전용 85㎡ 이하에 가점제 적용 비율이 높고 85㎡ 초과 물량에 추첨제가 들어갑니다. 수도권 대형 아파트의 경쟁률이 높은 이유도 이 같은 원인입니다. 수도권의 최근 1년간 청약경쟁률을 계산해 보니 전용 85㎡이하는 1순위 평균 22.21대 1, 전용 85㎡초과 물량은 평균 84.51대 1을 기록했습니다.
또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이전부터 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고 수도권에 비해 대형 아파트 진입에 대한 가격 부담이 덜합니다. 이로 인해 산업이 발달되어 있어 젊은층 인구가 많고 교통이 잘 갖춰진 곳의 중대형급 이상 아파트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할 때 신규 분양 물량 중에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곳이 있습니다. 이달 분양을 앞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아파트인데요. 이 단지는 전체 물량의 80%가 희소성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눈길을 끕니다.
게다가 천안은 산업시설이 많아 비수도권 지역 중 젊은층 인구가 많은 만큼 중대형 평면을 원하는 젊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는 미래가치도 높습니다. 단지가 조성되는 신두정 일대는 현재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1만여 세대의 대규모 신흥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한화 포레나 천안두정’과 함께 신두정지구 내에서 약 1,700세대의 포레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602가구 규모로 지어집니다. 주택형별로는 △76㎡ 123가구 △84㎡A 195가구 △84㎡B 27가구 △104㎡ 98가구 △113㎡A 128가구 △113㎡B 28가구 △159㎡A 2가구 △159㎡B 1가구입니다.
단지는 전체를 판상형의 4~6베이로 설계해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고 각 가구에는 주방 펜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됩니다. 입주민을 위한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보안 시스템 등도 적용됩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입니다. 단지 옆 어린이공원(예정)을 비롯해 단지 앞으로 흐르는 천안천 산책로를 따라 천호저수지와 천호지생활체육공원에서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도솔광장은 야외공연장, 인공암벽장, 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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