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인접한 강북권 지역의 주택 고급화 바람과 한강변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강과 인접한 강북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강을 인접하고 있는 용산구 한남동 일대는 ‘한남더힐’과 지난 2월 일반 분양으로 전환을 시작한 ‘나인원 한남’등을 필두로 한국의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1~3월) 서울에서 거래된 9,126건의 아파트 거래 중 가장 높은 실거래가액을 기록한 단지는 ‘한남더힐’ 전용면적 243㎡로 거래가는 무려 80억원에 달했다. 특히 이 기간 거래가액 기준 상위 5개 단지 중 4개 단지는 용산구 소재의 한남더힐과 성동구 소재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차지하며 한강과 인접한 강북지역의 아파트들이 초고가 아파트 반열에 올라섰다.
3월 기준 ㎡당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 시세를 살펴봐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이어 ▲용산(1,55만5천원) ▲성동(1,421만6천원) ▲광진(1,384만6천원) ▲마포(1,381만8천원) 순으로 한강과 인접한 강북권 지역 전체가 매매시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강북권 한강 인접지역들의 부동산 활황세는 경기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강 북쪽으로 인접하고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의 덕은도시개발지구에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고양 덕은지구 호반써밋 DMC 힐즈’는 226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9,145명의 청약접수가 이루어지며 40.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덕은도시개발지구에서 지난해 6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DMC 리버파크 자이’에는 2만1,510명의 청약자가 몰려들기도 했다.
업계전문가는 “지지부진하던 한강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혜지는 그간 사업성 저하로 개발 진행이 더뎠던 강북권이 될 것이다”며 “이러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연초부터 시장에 이미 반영되고 있으며, 수요자들의 움직임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기 고양, 남양주 등으로 확대되는 움직임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북 한강변 지역의 개발기대감과 고급 주거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며 한강을 인접한 지역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분양단지들이 봄 분양시장을 수 놓을 예정이다.
오는 5월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에 하나자산신탁 시행,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GL메트로시티 한강’과 오피스텔’THE GL’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21층 지식산업센터 2동과, 지상 최고 23층 전용면적 29~60㎡ 오피스텔 ‘THE GL’ 420실 1개동, 상업시설로 구성된 이 단지는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맨 앞자리에 위치하여 탁 트인 한강 영구 조망권을 확보하였다.
라온건설은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주택재개발을 통해 ‘덕소 강변 라온 프라이빗’을 분양 중이다. ‘덕소 강변 라온 프라이빗’은 지하 2층~지상 최고26층 5개동으로 전용면적 59-84m² 총 295세대 (일반분양 237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경의 중앙선(덕소역)뿐만아니라, 덕소삼패IC가 인근에 위치해 고속도로를 통한 서울 접근성이 좋다.
대우건설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 주택재개발을 통해 ‘푸르지오 파크세븐’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푸르지오 파크세븐은 지하4층~지상 35층 7개동으로 총 958세대(일반분양 135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총 4개의 노선이 지나는 왕십리역이 있어 역세권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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