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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스승은 아시려나?' 남다른 풍수지리, 대전 학하

리얼투데이 입력 2022.11.30 09:55 수정 2022.11.30 09:55
조회 547추천 0

 

 

풍수지리는 실생활과 생각보다 가깝다. 좋은 입지, 위치를 흔히 ‘명당’이라고 하는데, 원래 이 말은 풍수지리설에 근거를 둔 좋은 집터를 뜻한다. 청룡과 백호 등으로 둘러싸여 산의 기운이 결집돼 열매가 맺히는 곳을 의미한다.

지금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배산임수’ 개념 역시 명당을 고르는 풍수지리의 원리 중 하나다. 산을 뒤로 두고 앞쪽으로 물이 흘러야 원활한 물 공급과 방풍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과학적 원리를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런 지형에 하늘의 사신(四神)이 깃든다고 여긴 것이 우선한 이유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면서 이 풍수지리 개념이 회자되고 있다.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천공스승이 용산 활용 방안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명당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풍수지리에 대해 무속이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아시아권에서 풍수지리는 여전히 ‘터’를 잡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사람들은 집터, 절터, 묏자리 등을 찾을 때 풍수전문가에게 의견을 구한다.

한반도의 길지(풍수지리에서 후손에게 장차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게 된다는 묏자리나 집터)로 꼽히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별밭마을이다. 유성구 학하동에 있는 별밭은 별봉 아래에 있는 마을이란 의미로, 별봉은 북극성과 북두칠성의 빛이 가장 잘 비치는 명당으로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이 때문에 대전시는 시를 상징하는 별로 북두칠성을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

 

 

신라시대 말에는 한 당나라 고승이 이 별밭을 두고 ‘천하최고의 명당’이라며 1,000년 뒤 빛날 거라 예언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신라시대의 고승인 도선국사는 이곳 별밭에 머물면서 북두칠성의 첫 번째 별이 떨어진 곳이라고 확인을 했다는 말도 있다. 도선국사는 태조왕건의 출생을 예언했고, 왕건 역시 도선국사를 추앙한 것을 보면, 실로 왕이 태어나는 자리라고 봐도 무방한 곳이 바로 이곳인 셈이다. 실제로 이곳은 임진왜란 때도 왜군이 침범하지 못해 그 이름값을 할 정도다.

이처럼 풍수지리적으로 우수한 곳으로 여겨지는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돼 모처럼 주목을 받고 있다. (주)한화 건설부문이 짓는 ‘포레나 대전학하’가 그 주인공이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규모로 지어지는 아파트다. 총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1단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가 일반 분양된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명당으로 알려진 계룡산 자락이 삼면으로 싸여있는 남다른 입지를 자랑한다.

이곳 계룡산은 풍수가들에 의하면, 용세가 제 몸을 휘감아 제 꼬리를 돌아보는 회룡고조형국(回龍顧祖形局)을 띄고 있다고 일컬어질 정도로 풍수지리에서 우리나라 4대명산으로 꼽힌다. 

일찍이 조선 왕가에서 이 산 기슭에 도읍 터를 고려해 보기도 했고 세종대왕, 소헌왕후, 원종, 인헌왕후 등의 왕릉이 계룡산과 똑같이 회룡고조형을 띄고 있는 것을 보면, 계룡산의 입지를 얼마나 대단히 중요시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처럼 명당에 위치한 ‘포레나 대전학하’는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호남고속도로가 가까우며, 2026년 완공 예정인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도 인근에 있다. 동서대로 연장 및 현충원 IC 신설 사업도 추진돼 도로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사통팔달의 교통을 갖추는 형국이다.

인근으로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포진해 있다. 홈플러스, 모다아울렛, 건양대학교병원, CGV,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생활편의성이 더욱 남다르다. 단지 앞으로 상업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교육 환경도 개선된다. 학하초교가 2024년 단지 인근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으며, ‘포레나 대전학하’는 안심 학군 조성을 위해 통학로를 전액 사업 주체 비용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앞으로 임업기술실용화센터가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 제2대덕연구단지, 그리고 오는 2027년 충청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개최식이 열리게 되는 곳이자, 메인스타디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사업도 추진 중이다. 스포츠타운에는 아이스링크, 양궁경기장, 야구장, 실내사격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특화설계, 커뮤니티시설도 남다르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도록 했다. 건폐율이 14%로 낮고 조경면적이 43%로 넓어, 넉넉한 동간 거리 확보도 가능하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포레나’에는 골프 트레이닝센터, 필라테스, GX룸 등 운동시설과 독서실, 작은도서관, 키즈카페 등이 들어선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9월 조정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청약·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주택담보대출(LTV)을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분양권 전매(당첨자발표일로부터 3년 이후)도 허용된다. 입주는 2026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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