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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어보이는 집, 하이엔드급 변신한 44평 구축아파트 인테리어

집데코 입력 2023.06.12 16:15 수정 2023.06.12 16:15
조회 6707추천 2

 

평생 변하지 않는 집, 상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개인의 개성을 많은 부분에 반영하는 요즘에는 집이 가지는 분위기와 인상에도 이전과는 다른 변화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길 것 같습니다. 특히 구축아파트의 경우엔, 새로운 소품이나 액자를 두거나, 가구의 배치를 바꾸는 등의 작은 시도부터 공간의 형태와 구조에 뚜렷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대대적인 리모델링까지 많은 부분들을 고민하게 되죠. 연식이 오래된 구축아파트 일수록 좁아 보이는 평면구조가 많기 때문에 제한된 범위 안에서 기존보다 최대한 넓어 보일 수 있는 레이아웃을 더 선호하죠. 구축아파트를 보다 넓어 보이게 하는 리모델링 기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주방의 경우, 상부장을 하지 않고 밝은 톤의 컬러를 배치하면 시각적으로 집이 확장되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또 마감재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보다는 통일감 있는 마감재를 선택하면 집이 더 깔끔하고 넓어 보이도록 할 수 있죠.

이번 스토리는 준공된 지 22년된 44평 구축아파트의 트렌디한 변신으로, 더 넓고 세련된 분위기로 리모델링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기존 내력벽이 많아 구조변경보다 주방구조의 효율적인 레이아웃 변경을 통해 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점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또 원목마루와 같은 질감과 디테일을 가진 ‘퀵스텝 하이브리드 마루’로 바닥을 마감해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그레이톤의 우드와 포세린 타일이 조화를 이뤄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톤앤매너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HOUSE PLAN
위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푸르지오1차 APT
공사기간 45일
규모 147㎡ / 44평 규모의 방4개 욕실2개
디자인포인트
- 기존 숨어있는 주방구조를 개선한 레이아웃의 디자인
- 그레이톤의 우드와 포세린 타일을 매칭하여 차분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의 톤앤매너
- 대면형 주방과 마그네틱을 이용한 분위기있는 홈 인테리어
주요마감내역
바닥 - 퀵스텝 하이브리드 SIG4752
벽체 - 타일, 도장
천정 - 도배
 - 인테리어 필름 시공, 융스위치, 마그네틱 조명, 2인치 다운라이트, 1.5인치 다운라이트
현관/복도 - 스텝도어 시공, 센서 간접등
거실 - 86인치 반매립 TV / 측면 간접등
주방 - 대면형 아일랜드 한솔 지문방지PET, 세라믹상판, 빌트인가전(LG),니콜라테슬라 인덕션&후드
욕실 – 포세린타일,니켈 휴지걸이,수건걸이, 더죤테크 매립수전,욕조 졸리컷시공

 


*퀵스텝 하이브리드 마루란? : 벨기에산 친환경 바닥재 브랜드로, 여러 기능을 보유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클릭 시스템(Uniclic System)을 통해 제품을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고, 물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는 프레스 베벨 기술을 활용하여 100%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스크래치가드(Scratch Guard) 기술을 적용하여 스크래치와 얼룩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식물성 오일 기반으로 만들어진 특수 언더레이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을 17~18dB을 저감해 준다.

 

▷평면도 3D모델링




차분한 컬러의 인테리어필름으로 감각적인 무드를 연출한 현관

 

 

전체적으로 그레이우드 톤의 색상을 조화롭게 사용해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톤앤매너를 갖춘 현관입니다. 벽체는 도배로 마감하지 않고, 오염에 강한 기능성 표면 처리로 유지관리가 쉽고 내구성이 오래가는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해 모던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레이톤의 우드와 포세린타일 마감으로 엣지있게 연출한 거실 인테리어

 

 

 

1200*600 사이즈의 포세린 타일과 그레이 컬러의 우드가 연결된 느낌이 나도록 마감하여 모던하면서도 엣지있게 완성했습니다. 특히 대형 사이즈의 타일을 사용해 넓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표현해주고, 공간의 일체감을 더해주면서 고급스러운 무드까지 연출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틱 조명을 사용해 거실의 무드를 유연성 있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TV는 교체가능한 반 매립으로 시공했고, 또한 단내림을 최소화해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바닥재는 집 전체적인 색감과 조화를 이루는 그레이 톤의 ‘친환경 퀵스텝 하이브리드 마루(SIG4752, Patina Oak Grey)’로 시공했습니다. 원목 느낌의 고급스러움과 우드 컬러가 예쁘게 표현돼 실내 분위기를 더욱 잘 잡아줍니다. 기본 인테리어 마감과 조화롭게 매치되는 가구, 오브제에 고급스러운 마루까지 더해져 과하지 않고 깔끔하게, 편안하고 모던한 감성을 지닌 공간으로 완성해줍니다.

퀵스텝 하이브리드 마루는 디자인 퀄리티 뿐 아니라 특수표면 처리 기술로 긁힘과 찍힘에 강하고, 100% 생활방수 및 오염방지, 아토피 프리 친환경 등의 기능성까지 두루 갖춰 주거, 상가, 호텔 등 다양한 공간분야에서 활용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발코니 확장한 후 거실의 공간은 이전보다 더 넓게 활용이 가능했지만, 거실 왼쪽 내력벽인 날개벽은 철거가 불가했던 곳이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이 필요했던 부분이었는데요. 여러 고민한 끝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가능한 수납장을 배치해 완성한 디자인입니다.


크리미한 톤의 베이지 컬러의 가구는 그레이 오크 색감의 퀵스텝 하이브리드 마루와 잘 어울어지며 우아한 느낌을 연출해줍니다.

 

  
날개벽 한쪽 벽면에 배치된 빌트인가구장은 수납과 장식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자투리공간의 활용도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큰 구조변경없이 레이아웃을 개선해 확 트이고 넓어 보이는 주방

 

 

기존에 꽉 막힌 답답한 주방을 큰 구조변경 없이 정돈해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레이아웃과 라이프스타일을 충분히 고민한 결과 동선이 한결 더 간결해지고 조리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모습입니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며 거실이 보이도록 한 대면형 아일랜드 형태의 주방 레이아웃은 공간이 넓어 보이는 건 기본, 자유로운 소통과 짧은 동선의 기능을 부여해주며, 공간을 보다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대면형 주방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의 아일랜드를 설치해 최적의 효율을 선보입니다. 아일랜드 하부수납과 후면 키큰장 설치로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상부장을 설치하는 대신 상단을 비워 개방감을 높이는 동시에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사라진 상부장 수납을 대신해 아일랜드 앞뒤로 넉넉한 수납장을 확보해 주방용품과 식기류를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했고, 아일랜드 안쪽 벽면은 전체를 바닥부터 천장까지 길게 뻗은 빌트인 수납장으로 구성했습니다. 시원하게 트여 보여 보이기 때문에 천장이 더 높고, 공간도 더 넓어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현관에서 거실까지 이어지는 우드톤 마감과 대비되는 밝은 톤의 포세린타일, 이와 유사한 컬러의 주방가구 마감으로 공간에 힘을 주었습니다. 후드일체형 인덕션을 사용해 상단 후드를 없앰으로써 더 개방감 있고 고급스러운 주방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수전은 눈에 거슬리는 요소를 없애고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미니멀한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선이 얇은 수전으로 사용했습니다.


밝은 빛이 많이 필요한 후면에는 마그네틱 조명을 사용했고, 작은 크기의 다운라이트를 추가로 사용해 어둡지 않으면서 적당한 밝기의 조명을 연출해주었습니다. 다운라이트와 마그네틱 라인조명 등 다양한 조명으로 포인트를 줘 더욱 감각적이고 특별한 공간으로 연출했습니다.


따뜻한 색감의 타일과 간접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욕실

 


욕실 공간의 벽면과 바닥 전체를 따뜻한 색감의 포세린타일로 통일감 있게 마감해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매립 형태의 세면대 공간을 사용해 디자인하였고, 간접조명만을 사용해 조도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깔끔한 실버라인의 수전류는 심플하고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욕조 쪽 천장에는 미니멀한 스타일의 매립형 해바라기 샤워수전을 설치, 세련되고 깔끔한 욕실을 만들어줍니다.


공간을 더욱 무드있게 표현해주는 디테일!

 


거실에서 안방 방향으로 들어가는 복도 끝 공간의 모습입니다. 안방 쪽 펜트리 공간의 레이아웃을 변경해 확장을 한 형태입니다. 안방 욕실이 거실 공용부로 편입되지만 거실 복도 동선이 길어짐으로 보다 더 넓어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풍성한 공간감을 만들어주는 인테리어 팁 중에 하나! 세로로 길게 뻗은 패턴의 벽지나, 가구 또는 소품 등을 활용하면 공간의 답답함을 줄여주고, 더 넓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아울러 세로선과 적절하게 매칭할 수 있는 포인트 조명을 설치해 평범할 수 있는 공간을 무드있게 연출했습니다.

 

벽면에는 불규칙적인 라인(세로줄)으로 공간디자인을 연출해주었고, 헤더부분을 낮은 높이로 편안하게 구성해 호텔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헤더부분의 간접조명, 천장 양측면의 포인트조명, 그리고 메인 조명인 마그네틱으로 조도를 조절해 상황에 맞게 원하는 스타일로 공간의 무드를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글 : 집데코
인테리어/사진 : 스페이스바이버, ㈜신명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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