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분양실적률 45%
지난 9월 1일 조사한 9월 분양예정단지는 42개 단지, 3만2,345세대, 일반분양 2만1,998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7개 단지, 총 1만4,553세대(공급실적률 45%), 일반분양 1만1,943세대(공급실적률 54%)로 집계됐다.
9월 청약한 단지의 청약결과는 1순위 평균 전국 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월, 19.9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며 분양실적 또한 절반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개별 단지의 청약결과를 살펴 보면, 서울 보문센트럴아이파크가 78.07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9월 청약 단지 중 가장 청약 성적이 좋았다. 다음 , 서울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 65.51대 1, 부산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은 22.25대 1 , 충북 더샵오창프레스티지가 12.98대 1, 경기 다산유보라마크뷰 8.87대 1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치열했다. 입지와 브랜드 그리고 분양가의 경쟁력 등을 고민한 수요자들이 청약 단지에 몰리며 몇몇 단지들의 청약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8월과 비교해 전체적인 청약경쟁률은 낮아졌다.
2023년 10월 4만5,824세대 분양예정, 전년 동월 대비 49%↑
수도권 2만7,174세대, 지방 1만8,650세대 분양예정
2023년 10월 분양예정물량은 57개 단지, 총 4만5,824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3만802세대) 대비 49% 많은 물량이다. 청약관심이 일부 단지에 국한되고 양극화가 여전하지만 가을 분양을 준비하는 사업장이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7,174세대, 지방은 1만8,650세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5,793세대 △서울 9,230세대 △인천 2,151세대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충남 3,359세대 △울산 2,859세대 △경남 2,640세대 △강원 2,137세대 △전북 1,749세대 △대전 1,638세대 △경북 1,350세대 △부산 1,245세대 △광주 1,004세대 △대구 669세대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지난 9월 26일 주택공급대책이 발표됐다. 분양시장 청약 양극화와 물가상승, PF대출 냉각에 따른 주택공급 위축을 해결키 위한 정부의 대책이다. 유동성 공급, PF사업장 유형별 맞춤 지원 등을 통해 부실 확산을 막고 전반적인 주택 공급에도 속도를 내기위한 보완책으로 해석된다. 대주단협약 운용 지속을 통해 PF사업장의 Risk pooling을 하고 관련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등 신규 자금 수혈 재구조화에도 일부 도움이 될 전망이다. HUG 중도금대출 보증 책임 비율이 90%에서 100%로 확대되면 적어도 수도권 사업장 위주로는 시중은행 중도금대출 실행 장애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행사간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로 대기수요가 있는 양질의 택지는 공급속도가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수도권 내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된 상태라 자금력과 사업 추진의지가 있는 시행·시공사 위주로 알짜 공공택지를 매입해 주택공급에 나설 확률이 높아 보인다. 다만 1년 한시 규제 완화인데다, 최초가격 이하로만 전매를 허용하고 있어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소형주택 기준가격 상향과 적용범위 확대(공시가격: (수도권) 1.3억원 → 1.6억원, (지방) 0.8억원 → 1억원, 적용범위: (現) 민영주택 일반공급 → (改) 민영‧공공주택 일반‧특별공급)는 가액수준이 낮은 비아파트 매입자가 향후 분양시장을 통한 아파트 교체를 가능케 할 전망이다. 물론 수도권은 청약경쟁률이 높은 편이고 기존 아파트의 가액수준도 상당해 선택 폭이 넓지는 않을 수 있다.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며 미뤘던 분양이 재개 되고 있다. 한편, 9월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90.2로 전달보다 10.6포인트 하락하며 개선되던 분양전망 지수가 낮아져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낮아졌다. 10월 가을 분양 대잔치가 예고된 가운데 가을 분양이 어떤 결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서 대단지, 브랜드 단지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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