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 실적률 69%
지난 9월 27일 조사한 10월 분양예정단지는 57개 단지, 4만5,824세대, 일반분양 3만3,797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7개 단지, 총 3만1,525세대(공급실적률 69%), 일반분양 2만2,725세대(공급실적률 67%)로 집계됐다.
10월 청약단지의 청약결과는 1순위 평균 전국 1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9월, 10대 1의 경쟁률로 분양시장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10월 가을 분양이 재개되며 분양물량이 많아졌다. 또한 입지와 브랜드 그리고 분양가의 경쟁력 등을 고민한 수요자들이 청약 단지에 몰리며 10월 청약 성적 또한 좋아졌다.
개별 단지의 청약결과를 살펴 보면,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 민영주택 공급이 37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월 청약 단지 중 가장 청약성적이 좋았다. 같은 단지의 국민주택 공급도 10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월 청약 단지 중 2위의 청약 성적을 보였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공급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격이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청약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다음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이 85.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강원 춘천시 더샵소양스타리버는 31.44대 1, 강원 강릉시 강릉오션시티아이파크 17.42대 1, 서울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 16.87대 1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2023년 11월 4만9,944세대 분양예정, 전년 동월 대비 35%↑
수도권 2만3,987세대, 지방 2만5,957세대 분양예정
2023년 11월 분양예정물량은 56개 단지, 총 4만9,944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3만6,922세대) 대비 35% 많은 물량이다. 분양가나 입지 등의 경쟁력에 따라 청약단지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11월에도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특히, 11월은 지방광역도시에 많은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10월 청약경쟁률 1위는 수도권에 위치한 단지였지만 지방도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과 산업단지 인근 등은 단지별로 하반기 들어 청약성적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11월 지방광역도시에도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은 7월 분양에서 8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고,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는 8월 분양에서 68.6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987세대, 지방은 2만5,957세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4,868세대 △인천 5,637세대 △서울 3,482세대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6,806세대 △충남 4,349세대 △광주 4,218세대 △경남 2,489세대 △충북 2,157세대 △경북 1,583세대 △대구 1,409세대 △강원 1,326세대 △대전 818세대 △울산 673세대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한편,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개월 연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9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9,806가구로 전월 대비 3.2%(2,005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7,672가구로 0.1% 감소했고, 지방은 5만2,134가구로 3.7% 줄었다.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며 미뤘던 분양이 재개되고 있다. 11월에도 가을 분양 대잔치가 예고된 가운데 분양시장이 계속 개선된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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