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분양물량 및 분양결과]
5월 공급실적률 45%, 전국에서 1만7,807세대 분양
(주)직방(대표 안성우)이 2024년 4월 24일 조사한 올해 5월 분양예정 단지는 총 3만9,593세대, 일반분양은 3만3,933세대였다. 5월 30일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총 1만7,807세대(공급 실적률 45%), 일반분양 1만4,284세대(공급 실적률 42%)로 집계됐다.
5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82.9로 개선된 가운데, 계속되는 분양가 상승과 공급축소 등의 우려에 따라 새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분양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5월 계획 물량이 많았다. 하지만 사업이 계획만큼 진행되지 못하며 5월 공급 실적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급이 지연된 사업장 대부분이 6월 분양을 다시 준비하며 6월 분양예정도 5월 예정 물량만큼 많을 예정이다.
5월 분양단지의 청약결과는 전국 1순위 평균 1.5대 1로 집계됐다. 5월 분양단지 중 청약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로 평균 7.3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다음 경기도 여주시 교동 여주역자이헤리티지 4.32대 1, 경기 김포시 북변동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 2.19대 1 순이다.
한편, 5월 분양은 신규 분양아파트보다 기존 단지의 무순위나 조합원 취소분의 적은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조합원 취소분 1세대 공급에 1순위 총 3만5076명이 접수해 만점 통장(84점) 보유자가 당첨됐다. 또한 세종시 어진동 세종린 스트라우스는 무순위 1세대 공급에 43만명이 몰렸다. 몇 년 전 공급당시의 분양가 그대로 공급돼 바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6월 분양시장]
6월 전국 3만9,393세대 분양예정, 경기도 2만 2천여 세대 공급
2024년 6월 분양예정 물량은 44개 단지, 총 3만9,393세대(일반분양 2만9,340세대)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2,169세대로 가장 많다. 6월 분양예정물량 중 절반이 넘는 부분이 경기도에 집중된다. 다음 △서울 3,269세대 △인천 1,612세대 순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2,309세대 △부산 2,303세대 △충북 1,708세대 △전남 1,557세대 △제주 1,401세대 △대전 1,081세대 △강원 792세대 △경북 491세대 △울산 475세대 △광주 226세대 순이다.
지역별 공급되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장인 마포자이힐스테이트와 성북구 장위6구역의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등이 6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6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과천시, 군포시, 성남시, 평택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6월 분양예정이다. 그 밖에 부산 사상구 엄궁동 더샵리오몬트, 전남 순천시 풍덕동 순천그랜드파크자이,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 등이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4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1,17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2.36%, 전년동월대비 26.7% 증가한 수치다. 자잿값과 공사비 인상 장기화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상반기 분양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6월 전국에서 4만여 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공급 예정이다. 다만 실제 예정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다.
한편 수요자들의 분양아파트 선택은 분양가, 입지 등 경쟁력에 따라 선호도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어 6월 분양시장의 큰 장 속에서도 쏠림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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