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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변 프리미엄, 경강선 개통… 봄바람 부는 ‘여주’

리얼투데이 입력 2018.06.21 16:37 수정 2018.06.21 16:37
조회 3867추천 4

강남과 가까워진 여주, 청정주거환경 더해져 재평가
현암동, 남한강 조망과 법무단지로 신흥주거지 가치 UP
현암지구에 첫 아이파크 ‘여주 아이파크’ 분양 예정

 

 

 

“서울이나 외지에서 온 손님들이 남한강변의 프리미엄을 높게 평가하는 편입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지역민들은 교통 중심으로 주거지를 생각했다면 최근에는 서울 사람들이 남한강변을 찾아서 강 인근, 조망권이 좋은 곳으로 관심을 두는 분위기입니다” (여주시 오학동 공인중개사 A씨)

 

도농복합도시 이미지가 강했던 여주가 변화하고 있다. 판교까지 이어지는 경강선이 개통되고 서울 강남과 심리적 거리가 좁혀지면서 이젠 어엿한 수도권의 친환경 주거지로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

 

특히 남한강변 인근으로 전원주택지가 들어서고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는 모습에서 달라진 남한강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남한강변 북측 현암동, 오학동 ‘신흥주거지’

 

새 아파트 건설, 법무단지 이전 등으로 여주 안에서도 주거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과거 오랜 기간 여주의 중심가는 여주시청이 자리하고 있는 하동이었고, 주거지로서는 여주역과 가까운 교동이 메인이었으나 최근에는 남한강 북측의 현암동, 오학동이 주거지 센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곳은 남한강 북측지점으로 지대가 높아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고 현암동에는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의 법무단지가 위치해 배후수요도 탄탄하다. 남한강 남측의 주거지와 달리 현암동 일대는 택지지구처럼 도로가 정비되어 있고 택지가 나눠져 있어 신흥주거지 느낌이 풍기는 곳이다.

 

또 남한강변에 정비된 수변공원과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여주시 수상센터'도 지난해 오픈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자연적 주거지로 기본기를 다졌다. 수상센터는 카누와 카약, 딩기요트 등 무동력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건립됐고, 동력 수상레저기구 일반조종면허 시험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암동 일대가 주거지로 뜨는 이유로 브랜드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는 점도 손꼽을 수 있다. 브랜드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지역 가치가 높아지고 리딩 단지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2014년 8월에 입주한 ‘e편한세상 여주’는 여주 안에서도 현재 가장 비싼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아파트 전용 84㎡는 KB시세 상위평균가가 2억8250만원으로 2013년 분양 당시 분양가 2억원선이었던 것을 감안, 5년만에 41%가 오른 셈이다.

 

여주의 분양권 시세도 강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서 2016년 9월에 분양한 ‘여주 KCC스위첸’의 경우 전용 84㎡가 지난 4월 3억2656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35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고 실거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편이다.

 

현암지구 개발사업도 ‘순항 중’

 

 

현재 진행 중인 여주시 현암도시개발사업도 눈길을 끈다. 현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면적 5만864㎡ 규모에 150억 원(수용방식)을 투입해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법무단지 바로 옆이라는 점과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입지라서 화제성이 강한 곳이다.

 

이 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여주 아이파크’가 있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 동, 총 526가구(전용 84㎡)로 이뤄진다. 여주의 첫 ‘아이파크’로 주목 받고 있는 단지로 현암로, 강변북로 등의 도로망과 인접해 있어 여주 도심 접근성은 물론 중부고속도로 서여주 나들목(IC)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도보권에 남한강 및 현암지구공원이 있어 조망과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단지 맞은 편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등 법조타운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 교통호재 기대되는 ‘여주’, 미래가치 높아

 

 

판교와 여주를 잇는 경강선이 지난 2016년 9월에 개통되면서 승용차로 2시간가량 걸리던 판교∼여주 구간을 48분만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즉 교통여건의 획기적 개선으로 외부수요를 끌어올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또 경강선이 지나가는 광주와 이천, 여주 등 각 지자체는 역과 버스터미널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높였다. 전철 개통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졌다.

 

실제로 부동산 가격도 많이 올랐다. 경강선이 개통되기 전까지 여주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경강선이 개통되던 그 해 2016년 1월부터 개통한 9월까지 여주 아파트 매매값은 1.3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0.24%, 경기도 0.53%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여주시 점봉동의 세종그랑시아 전용 74㎡는 2016년 1월 1억5500만원, 1억6800만원에 거래됐지만 개통 직전 8월에는 1억8500만원 그리고 그해 12월에는 2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교통호재도 대기 중이다. 여주~원주선은 오는 2019년 착공 예정인데, 향후 강릉까지 이어지면 강원 영동권에서 서울 강남권과 인천공항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여주는 앞으로 경부축을 대체할 새로운 주거벨트로 떠오를 전망으로 수도권의 청정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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