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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파트에 전용공원이 있다’ 공원이 주는 프리미엄은?

리얼캐스트 입력 2017.09.12 08:51 수정 2017.09.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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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복지의 실현…도심 속 늘어가는 공원들 



2278이란 숫자의 의미를 아시나요? 바로 서울 시내의 공원과 녹지의 숫자입니다. 서울시의 공원과 녹지의 규모는 총 146.22㎢로, 전체 서울 면적(605.25㎢)의 4분의 1을 차지합니다. 서울역 고가를 공원으로 탈바꿈하며 도심 공원화의 포문을 연 서울로 7017 이후 남촌으로 불리는 인근 5개 권역이 도시재생을 통해 보행중심가로 정비되고, 국회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상부에도 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도보로 반경 1km 생활권의 생활 밀착형 공원녹지를 늘려나간다는 서울시 계획에 따라 녹지연결로 조성사업, 동네뒷산 공원조성사업 등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  녹지가 주는 효과…멀리 가지 말고 생활 속에서 느끼자



도로가나 하천변의 공원.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 평소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원이 속속 조성되면서 숲이 주는 효과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숲이나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대표 성분인 '알파피넨'이 산소 공급을 증가시켜 스트레스 해소 뿐만 아니라 심신 안정 작용, 수면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는데요. 심지어 숲의 경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정서적 안정감에 도움이 된다는 실험결과는 자주 가지 못하는 유명 국립공원보다 생활권 안의 작은 숲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걸 암시하죠.



|  숲길공원으로 모여라!...주민들의 명소로~ 



생활권 안의 숲을 조성하는 방법 중 하나가 폐선된 땅과 시설에 대한 공원화입니다. 폐 철길이던 경의선을 지하화하고 용산 원효로부터 마포 가좌역까지 6.3km 전구간을 잔디밭 공원으로 변화시켜 경의선 숲길은 휴식 및 유흥,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됐습니다. 이외에 공릉동에 조성된 경춘선 숲길공원, 용산역에서 서빙고역 구간까지 이어질 경원선 숲길공원도 기대를 모읍니다. 서울뿐 아니라 지방광역시 등에도 폐선부지, 공공용지의 공원 조성이 활발합니다. 대구에선 옛 동대구와 영천간 노선인 대구선에 동촌, 반야월, 아양공원을 조성했습니다. 공원 주변에는 아양기찻길, 옹기종기행복마을 등 기찻길과 연계한 테마코스들이 조성돼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공원화하는 ‘그린레일웨이’ 조성 사업을 통해 산택로, 전망대, 녹지 및 쉼터 등이 2018년까지 조성됩니다. 



|  공원에서 휴식할 수 있는 아파트 가격 쑥~



사람들이 많이 찾는, 소위 말해 핫플레이스가 되면 그 지역 주변 아파트나 상가 등 부동산시세는 급등세를 보입니다. 실제로 가로수길, 경리단길 등 도심에 새로 생기는 길들이 유명세를 타면서 유동인구가 늘었고 주변 상가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되는 상황인데요. 숲길공원 주변도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의선 숲길 수혜단지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연남 코오롱하늘채’는 전용 84.93㎡의 현재 매매시세는 5억7,000만원(올해 6월기준)으로 숲길공원이 조성된 2015년 6월 4억8,000만원보다 2년새 9,000만원가량 상승했습니다. 경의선 숲길과 인접한 마포 백범로 일대의 아파트도 오름세입니다. 공덕파크자이, 브라운스톤공덕 등 주요 아파트 단지들은 작년 대비 8,000~9,000만원 가량 오른 시세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  녹색 프리미엄 확보한 아파트는 분양도 ‘그린라이트’



녹색 프리미엄의 효과는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지난 7월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서 분양한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청약경쟁률 6.7대 1로 1순위 완판됐습니다. 단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앙공원 내 조성되는 다양한 시설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공원 조망권도 누릴 수 있는데요. 지방도심의 중심권에 위치한 아파트 역시 분양성적이 우수합니다. 지난해 3월 분양된 부산 ‘해운대 비스타 동원’의 경우 평균 86.7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완판된 바 있습니다. 단지 바로 뒤편에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공원을 조성하는 ‘그린레일웨이’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대구 수성구 중동에서 지난 4월 분양한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5일 만에 평균경쟁률 36.9대 1로 1순위 완판됐습니다. 5분 거리에 신천 수변공원이 있고, 범어공원과 수성못, 앞산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입니다.



|  지방 도심이 더 주목 받는 이유? “대형공원이 곧 랜드마크”



지방도시의 핵심지역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면서 특히, 공원 및 녹지환경 조성에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구에는 58만여㎡ 면적의 동래사적공원이, 울산 남구에는 선암호수공원과 울산대공원이 있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합니다. 대구의 중심권인 수성구와 인접한 북구 고성동에는 오는 2018년 완공예정인 대구 복합스포츠타운이 있습니다. 기존 대구시민운동장을 재단장해 11.7만㎡부지 내 산책로, 소공원, 다목적 체육센터, 스쿼시경기장, 대구FC전용축구장 등이 조성되면 대구시민들을 위한 스포츠 활동공간과 공원녹지가 더욱 확대될 예정입니다.



|  도시공원 주변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대구 북구 고성동에 일성건설이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 아파트를 9월 분양합니다. 총 682가구(일반 333가구) 규모로 대구지하철3호선 북구청역 역세권 단지이며, 단지 바로 앞에 대구시민운동장(대구복합스포츠타운), 인근에는 달성공원, 침산공원, 제2수창공원 등 근린공원들이 있습니다. 이외에 단지 남서쪽으로 여의도공원 크기(23만㎡ 규모)의 달터공원이 있는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와 24만평 규모의 공원과 을숙도 공원이 가까운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도 9월 분양합니다. 10월 분양을 앞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아르테온은 단지 인근에 명일근린공원, 상일동산, 동명근린공원을 비롯해 고덕천, 길동자연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우수합니다.



|  넓게 멀리 보자…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자연+a



지방도심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오히려 더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교통망 확대로 이동이 편리해졌고, 상업·문화시설 뿐만 아니라 명문학군도 확보해 서울 못지 않은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용공원과 녹지공간이 늘면서 주거환경이 쾌적해져 삶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여기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곳이 많지 않아 서울 및 수도권 지역보다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까지 있죠. 무조건적으로 서울만을 선호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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