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단어로 ‘광비콤’이 있다. 신도시 내 전략특화기능을 배치하는 특별계획구역 중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말한다. 위치는 동탄역을 중심으로 동탄1신도시 방향으로 형성된 주상복합단지와 업무시설 부지 등을 포함한다.
동탄2신도시 중에서도 비교적 공급이 뒤늦게 진행되다 보니 올해 분양시장을 계속해서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범단지를 필두로 순차적으로 분양된 동탄2신도시는 남부권역, 광교테크노벨리가 있는 북부권역에 이어 광비콤으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 통틀어 후반부에 공급되는 광비콤은 자연스레 가장 최신의 아파트로 대접받는 데다, 화려한 외관의 주상복합 단지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특별구역으로 광비콤이 외형을 갖추면 입지의 가치는 더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동산 시장에 형성되어 있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 광비콤의 미션 ‘수도권 남부 경제 중심지, 입체복합도시’
동탄2신도시 홈페이지에 나온 내용을 참고하면 광비콤의 마스터플랜은 신도시 도심부 상징성 구현 및 신도시 대표 브랜드화를 위한 입체복합개발로 나와있다.
개발방향도 동탄역 주변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업무블록을 연계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수도권 남부 첨단업무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비즈니스 업무지원 인프라 구축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백화점, 멀티플랙스, 컨벤션, 호텔 등 앵커시설도 계획안에 들어있다.
또 주거지 측면에서 본다면 도심주거 적용으로 도심공동화 대비, 직주근접실현을 명시하고 있다. 이밖에 수변특화가로, 음악특화가로, 상업가로, 공원변 산책가로 등 특색있는 공간을 조성해 활력 있는 도심공간 창출도 있다.
■ 나오기만하면 높은 경쟁률, 분양시장 ‘승승장구’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을 통틀어 분양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곳은 동탄2신도시 광비콤 주상복합단지이다. 지금까지 공급된 사업지 중 두 자리 수 경쟁률이 아닌 곳이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모습은 동탄2신도시 일부 단지에서 미분양을 기록했고 입주 후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우려하는 지역이 있는 것과 다른 상반된 분위기이다.
이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올해 4월에 공급된 C7블록 동탄역 예미지3차로 1순위에서 평균 106.81대 1을 기록했고 일반공급 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C11블록의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도 77.54대 1이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이달 중 공급을 앞 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도 자연스레 내집마련 수요자들 사이에 이슈가 되고 있다. 이 곳은 단순한 주상복합단지 부지가 아닌 업무복합블록이다. 즉 단지 내 오피스텔,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함께 갖춰 복합단지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 높은 가격상승, 개발호재 더해 ‘잘 나가는 광비콤’
광비콤의 가치는 입주를 마친 아파트 가격을 봐도 짐작할 수 있다. 이 지역에서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A2블록(반도유보라 5차)과 A37블록(반도유보라 6차) 아파트는 시세가 고공행진 중이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차와 6차의 경우 분양가가 기준층을 예를 들면 전용면적 59㎡는 2억9850만원, 84㎡는 3억9630만원이었지만 현재 시세는 각각 4억6000만원, 5억9000만원(KB부동산 시세 참고, 8월 기준) 정도이다. 게다가 실제 거래 가능 한 물건도 많지 않아 호가는 이보다 더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는 분양시장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양을 앞 둔 사업지가 남아있어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GTX-A 노선과 동탄역 주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덮개 공원) 사업 등의 아직 실현되지 않은 재료도 남아 있어 사업이 진행될 때마다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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