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부동산 빙하기라고?” 대전은 여전히 뜨거워

경제만랩 입력 2019.02.18 09:38 수정 2019.02.18 09:42
조회 109추천 1



| 여전히 기세 등등한 대전·대구·광주 부동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전국 부동산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들도 하락세로 돌아서며 부동산 기세가 꺾였지만, 대전과 대구, 광주 등 일부 지방광역시는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통상,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 지방도 같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대전, 광주, 대구 지역의 아파트 가격 흐름은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9·13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대전은 19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전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17일 상승 전환한 이후 이달 4일까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2018년 청약시장, 대전이 압도적으로 1등



‘부울경’ 지고, ‘대대광’ 뜬다

 그 중에서도 대전 청약시장이 눈에 뛰게 상승했습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대전 평균 아파트 청약경쟁률(특별공급 제외)이 78.7대 1로 전국 16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58.6명이나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에 분양한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의 경우 1순위 청약경쟁률이 361.65대 1을 기록해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수요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대전의 뜨거운 청약열기는 2위를 기록한 대구(44.6대 1)와도 34.1명이나 차이나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과 수도권 등 투기지역에서 대출 및 세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를 피한 뭉칫돈들이 비규제지역으로 몰렸다”“대대광(대전, 대구, 광주) 부동산 시장이 뜨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세종 누르니 대전 부동산 시장이 뛰었다!


대전의 아파트 가격 상승 이유로는 한동안 공급이 정체됐던 분양시장과 수도권 위주의 주택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등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세종시가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묶이면서 대출과 청약이 막혀, 비규제지역인 대전이 빛을 보게 된데다 여기 신규 아파트 수요자까지 겹치면서 유동자금이 대전으로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과 수도권, 세종 등 투기지역에서 대출과 세제 규제가 막히면서 갈 곳 잃은 뭉칫돈들이 비규제지역인 대전과 대구, 광주에 몰리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월 29일 정부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확정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대전을 견인하는 유성구와 서구 아파트


대전의 아파트 견인하고 있는 지역은 서구와 유성구로 요약됩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를 살펴본 결과, 대전 유성구와 서구 일대 아파트 가격은 1년새 1억원 이상 올라 27% 상승률을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죽동금성백조예미지’ 전용 84㎡다. 해당 아파트는 2018년 상반기에만 해도 4억 4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1월에는 5억 9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여전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안신도시 ‘트리플시티 5단지’도 1년만에 1억넘게 올랐습니다. 2018년 상반기에만 해도 3억 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1월에는 4억 700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서구에 위치한 ‘도안 현대아이파크’ 전용 84㎡도 4억 3000만원에서 5억 2000만원으로 뛰면서 기세가 등등한 상황입니다.



| 비규제조정지역 유지된다면 여전히 상승 가능성은 있어…


전국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 또한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올해 전국 공급 물량이 많은 만큼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상승 흐름이 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대전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었고, 부동산 규제를 피하면서 최근 1년새 크게 오른 만큼 ‘조정대상지역’ 지정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 현 상황이 유지된다면 도안지구와 죽동 등 신도심 주택개발사업 지역일대는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간 인기컨텐츠

    부동산 파워컨텐츠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