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는 부자들, 고급 빌라 인기 끄나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2.26 09:58 수정 2019.02.26 09:58
조회 2655추천 3



강남 중대형 아파트값 20억~30억 원대 훌쩍 넘어서… 가격경쟁력 잃으며 고급빌라로 선회

답답하고 꽉 막힌 아파트 대신 사생활 보호•쾌적성 뛰어난 고급빌라가 주거 만족도 높아

고급 빌라도 재건축•신규 공급 잇따르며 세대교체 활발해


강남권 아파트값이 3.3㎡당 8000만 원대를 웃돌만큼 치솟음에 따라 아파트 대신 고급빌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강남권 일반 아파트 가격은 3.3㎡당 8000만 원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형이 26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3.3㎡당 매매가를 계산하면 약 8120만 원이다. 이는 고급빌라나 재건축 예정 단지를 제외한 일반 아파트 중에서 3.3㎡당 매매가가 8000만 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기록이다. 


특히 이 단지를 시작으로 반포동을 비롯한 강남권 전반에서 3.3㎡당 8000만 원대를 넘는 단지는 속출했다. 이제 강남권에서 그럴싸한 중대형 아파트를 사려면 최소 20~30억 원은 훌쩍 넘는 금액이 소요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과거 아파트 대비 월등히 높은 가격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았던 고급빌라의 인기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수십억을 들여 아파트에 살 바에 차라리 조금 더 투자를 해서라도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고급빌라를 선택하는 것이다.



◈ 프라이빗+편의성 모두 만족하는 고급빌라 인기 높아져

고급빌라는 수백에서 수천 세다가 모여 사는 아파트 대비 프라이빗한 생활이 가능하고, 각종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적용해 사생활 보호가 월등히 뛰어나다. 


또한 아파트에 비해 낮은 용적률과 높은 녹지율을 갖춰 주거 쾌적성도 매우 뛰어나다. 비슷한 경제적 수준의 입주민이 모여 사는 만큼 그들만의 고급 커뮤니티 형성도 유리하다. 


게다가 그동안 강남권 아파트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시세차익 등 투자목적이었으나, 최근 정부가 강남권을 핵심 타깃으로 집값 안정을 위한 각종 규제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 전역의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되고, 세금 등의 부담은 커짐에 따라 고급빌라의 몸값은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투자목적과 실거주 등을 이유로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하던 다주택자들이 투자 및 실거주 측면에서 모두 만족도가 높은 ‘똘똘한 한채’로 갈아타기를 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졌기 때문. 



◈ 늙어가는 기존 고급빌라 시장, 신규 공급 이어지며 세대교체도 활발해

여기에 최근 강남권 고급빌라가 세대교체에 나서며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아파트에 이어 고급빌라도 재건축 및 신규 공급이 잇따르며 최신 시스템을 갖춘 빌라로 관심이 집중, 빌라 시장에서도 판세 변화가 거세진 것이다.


실제로 최근 강남권에서는 옛 엘루이 호텔을 재건축한 더 펜트 하우 청담과 효성빌라 재건축인 효성빌라 101, 청담동 부촌의 중심에서 새로이 나오는 ‘브르넨 청담’ 등이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고급빌라의 수요는 매우 한정적이었다면 최근 소득 수준 향상과 함께 강남권 아파트값 급증으로 인해 가격적•심리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수요의 폭이 넓어지며 문의가 꾸준하다”며 “특히 그동안 신규 공급이 드물던 고급빌라 시장에서 새 상품들이 공급되며 제2막이 열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주간 인기컨텐츠

    부동산 파워컨텐츠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