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아파트만 집이냐, 빌라에 살겠다! 1월 빌라 거래량 사상최대!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3.07 09:18 수정 2019.03.07 09:22
조회 3907추천 11



1월 빌라 거래량 아파트보다 월등히 높아… 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 앞당길 수 있어 인기, 가격 변동 적다는 것도 이제는 장점돼


서울 주택시장에서 아파트 전성시대가 저물어 가는 모습이다. 턱없이 높은 아파트 매매가에 아파트 매매는 엄두조차 내기 힘들던 수요자들이 차라리 합리적인 가격의 빌라로 눈길을 돌림에 따라서다. 


게다가 지난해 9.13 대책 발표 등 정부가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을 강력하게 옥죔에 따라 시장이 철저히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투자 수요가 빠짐에 따라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전환하기까지 하자 아파트 값에 유동성이 커짐에 따른 수요자들의 불안심리가 더해지며 빌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빌라의 매매 및 전월세 거래건수가 아파트를 앞지르는 것은 물론, 빌라를 중심으로 한 재건축 사업도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빌라로 통용되는 다세대•연립의 거래량은 3104건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874건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빌라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3988건으로 아파트(3540건) 거래를 앞지른 이후 3개월 연속 아파트 거래량을 뛰어넘었다. 


반면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013년 1월(1196건)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감소세를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최근 서울 주택시장이 침체 분위기를 이어감에 따라 전반적인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인 가운데, 거래량 감소 폭도 빌라가 아파트보다 작았다. 아파트 거래량은 거래가 많았던 지난해 9월 1만 2233건에서 지난달 1874건으로 84.68% 급감했다. 반면 빌라 거래량은 지난해 9월 5019건에서 지난달 3104건으로 38.15% 주는데 그쳤다.


게다가 향후 전망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규제가 규제에 발목이 잡힌 아파트의 경우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며 가격 약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인 것.


그렇다면 이렇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빌라가 굳건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시장이 호황일 때에는 단점으로 꼽히던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 되고 있다.


빌라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 따라서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뛸 때에도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고, 소규모로 구성된 만큼 재건축 가능성도 낮아 준공 후 사용연도가 오래되면 가격의 하락폭도 컸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하는 만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이에 따라 젊은 수요층들 사이에서 값비싼 아파트보다 비교적 저렴한 신축 빌라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며 더욱 탄탄한 수요를 확보하며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이다. 


말 그대로 감당하기 힘든 돈을 마련하느라 힘든 생활을 하느니 차라리 빌라를 사서 주거안정을 높이고, 부담은 줄이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는 것이다. 


실제로 같은 지역이라도 아파트와 빌라의 가격차는 큰 편이다. 같은 지역이라도 빌라의 값은 아파트보다 훨씬 싼 경우가 많다. KB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연립주택의 평균 매매 가격은 2억 1651만 원으로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4억 9784만 원)의 43.49% 수준이다. 수도권 평균 전세 가격도 아파트가 3억 1814만 원인데 비해 연립주택은 1억 4689만 원에 그친다.


한 전문가는 “최근 아파트 값이 아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더라도 빌라와 비교하면 아직도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일반 근로자들이 아파트값을 감당하기에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빌라로 눈길을 돌리려는 수요가 많다”며 “특히 최근 젊은 층의 경우 집을 거주하는 공간으로 인식, 투자가치를 고려해 반드시 아파트를 사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난 만큼 빌라에 대한 인식전환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주간 인기컨텐츠

    부동산 파워컨텐츠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