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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그걸 요즘누가사나? 미세먼지 잡아주는 요즘아파트

리얼투데이 입력 2019.04.26 09:43 수정 2019.04.26 09:45
조회 528추천 0



주거문화와 생활패턴의 변화로 새 아파트가 끈임 없이 진화하고 있다. 마치 자동차가 교통 수단에서 더 나아가 자율주행을 바라보듯 아파트도 여러 가지 기술을 접목해 똑똑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60.1%(2016년, 통계청)에 달할 정도로 주요 주거형태인 아파트에서 첨단시설은 차별화의 상징인 동시에 새 아파트의 특징으로 수요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새 아파트의 진화는 과거와 달라진 생활환경, 소비자들의 취향과 가구 구성원의 변화를 반영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과거 새 아파트의 아이템이라고 하면 주부들의 동선에 맞춘 평면이나 단지 내 조경 등이었다면 최근에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으로 스마트홈을 구현하고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평면 등을 대표적으로 손꼽는다.



스마트홈 구현에서 최근 핫 한 아이템은 단연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이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재난으로 취급 받는 분위기에서 건설사들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섰다.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관련 내용이 분양시장에서 비중있게 다뤘으며 올해는 원년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시스템의 미세먼지 저감 방안이 나오고 있다.


삶의 질과 건강과도 직결된 만큼 미세먼지 대책은 주택 수요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집집마다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집 전체를 커버할 수 있고 공기청정기에 앞서 한 번 걸러준다는 의미에서 아파트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은 눈길을 끌만한 소재이다.


미세먼지 방지 시스템은 최근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쉽게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각 세대에서는 헤파필터를 장착한 환기시스템을 도입하고 미세먼지 측정, 에어샤워 등의 기능을 탑재한 분양 단지들이 선보이고 있다.


먼저 고성능 헤파필터가 도입된 세대환기 시스템을 넣고 스마트폰으로 제어와 환기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환기시스템, 에어브러쉬, 미스트 분사설비 등을 양산 사송신도시에서 볼 수 있다. 다음달 분양을 앞 둔 ‘사송 더샵 데시앙’에 이러한 기능이 접목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사송신도시가 녹지비율이 높은 입지를 지닌 곳이지만 국내 미세먼지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 내부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첨단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청약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외부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신선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고성능 실내환기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분양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호반써밋 송도’에는 단지 내 IoT 공기질 측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물론 온도, 습도, 소음 등 유해물질을 감지하고, 측정값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 가능하다.


최근 청약접수를 종료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는 빌트인 총 5단계의 청정환기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특허상품인 향균 황토덕트의 적용으로 공기통로의 청결까지 신경 쓰는 등 클린 스마트홈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현대건설이 서울 일원동에 짓는 ‘디에이치포레센트’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공동현관 에어샤워 부스와 H 클린현관 등을 적용하고 실내 환기 시스템으로는 전열교환기에 헤파필터를 적용했다.




대형 민간건설사 뿐만 아니라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미세먼지를 고려한 대책을 내놓아 미세먼지는 건설업계에서 주요 화두라 할 만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일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건설현장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도시설계 단계에서 선제적 저감기법 도입, 미세먼지 대응형 연구ㆍ기술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새로 건설하는 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 등에는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감지센서를 비롯해 강제 기계환기 시스템, 에어커튼과 같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갖춘 미세먼지 대응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형건설사에서도 주택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물인터넷(IoT) 클린에어시스템은 실내외 공기 상태 정보를 입주자에게 제공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를 돕는다. 월패드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단지 안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가정에서는 천장에 설치된 무선 AP 일체형 공기질 측정기가 실내 미세먼지 농도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지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색상으로 알려준다. HDC IoT 클린에어시스템에는 오염물질이 포함된 실내 공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 공기의 오염물질은 걸러내 실내로 공급하는 실내 환기시스템을 HDC IoT 시스템과 연동돼 작동하도록 만들었다.


대림산업은 최근 발표한 신규 주거 플랫폼 'C2 HOUSE’에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넣었다. 거주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 센서로 공기 질이 관리되는 시스템이다. 또 환기와 공기청정이 같이 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통합 공기질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새집증후군 저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롯데건설은 미세 먼지 제거용 필터를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를 채택했으며, 환기 성능 개선을 위해 고성능 BLDC 모터가 적용된 환기휀을 내장하고 있다. 환기 시스템이 24시간 자동으로 운전되어 실내 오염 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도록 했다. 이 시스템으로 세대 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까지 다양한 오염 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하도록 공기청정 기능이 더 강화되었다. 


한편 최근 국내 주택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세먼지 개선 프로젝트는 건설사들의 숙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미세먼지가 장기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택 수요자들이 깨끗한 집 안 공기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두고 있어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도입은 필수요소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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