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공능력 평가 발표, 1위는 ‘삼성물산’ 6년 연속 수상!
현대건설, 대림산업이 각각 2, 3위, 호반건설 10위 내 입성!
올해도 어김없이 건설사들의 시공능력 평가가 발표됐다. 일반인의 시각에서 시공능력 평가 발표라고 하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지만 사실 건설사들의 시공능력은 우리의 생활과 무관하지 않다.
바로 우리나라 인구 중 10명 중 6명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짓는 것 역시 바로 건설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살아갈 아파트를 고를 때 역시 이왕이면 잘 짓는 건설사를 고르는 것이 좋다.
비단 안전성을 위해서 만이 아니다. 아파트값에도 브랜드 프리미엄이 반영된다.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을수록 비슷한 입지와 비슷한 상품성을 갖춘 집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떤 건설사가 좋은 건설사일까? 이것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기준이 바로 시공능력 평가라고 볼 수 있다.
‘시공능력 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여 매년 공시(7월 말)하여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기본 목적은 발주와 하청 등 업계에서 활용하기 위함이지만 이 같은 순위가 결국 브랜드 프리미엄으로도 이어지는 만큼 일반인들 역시 시공능력 평가가 좋은 건설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올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2019 시공능력 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은 바로 삼성물산으로, 17조 5,152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현대건설㈜(11조 7,372억 원), 대림산업㈜(11조 42억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 하지만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지에스건설㈜ (10조 4,052억 원)이 경영상태 개선 등으로 한 계단 올라 4위를 차지하였고, ㈜대우건설(9조 931억 원)은 5위로 한 계단 하락하였다.
6위 ㈜포스코건설(7조 7,792억 원)과 7위 현대엔지니어링㈜(7조 3,563억 원)이 순위가 바뀌었고, 8위와 9위는 롯데건설㈜(6조 644억 원), 에이치 디씨 현대산업개발㈜(5조 2,370억 원)이 차지했다. 그리고, 10위는 ㈜호반건설(4조 4,208억 원)이 새롭게 TOP 10에 진입하였다.
◈ 올해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지난해 대비 4.4% 증가한 248조 8,895억 원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48조 8,895억 원으로 지난해(238조 3,378억 원)에 비해 4.4%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3년간 실적을 평가하는 ‘실적평가액’은 100조 4천억으로 나타났으며, 전년(96조 4천억 원)에 비해 실적평가액은 증가하였으나, 증가율은 감소로 나타냈다.(8.2 → 4.1%)
‘경영평가액’은 차입금의존도 등 경영비율 개선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한 89조 9천억 원을, ‘신인도평가액’은 1.1% 증가한 14조 8천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술평가액’은 기술자 1인당 평균 생산액(국내 총기성/총 기술자)이 줄어(1,024 → 983백만 원) 들어 43조 6천억 원으로 3.9% 감소하였다.
◈ 아파트 건축업종 1위는 GS건설, 2위는 대우건설, 3위는 대림산업 순
그렇다면 종합 시공능력 평가 순위가 아닌 공종별 공사실만으로 축소, 아파트 실적을 살펴보면 어떨까? 2019 공종별 공사실적, 건축업종에서 아파트는 지에스건설이 4조 9,727억 원으로 실적이 가장 우수했으며, 대우건설이 3조 9,910억 원으로 2위, 대림산업이 3조 6,362억 원으로 최상위 3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시공능력 평가 건설업체는 총 61,559개로 전체 건설업체 68,781개 사의 89%이다. 개별 건설업체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누리집(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발주처 등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