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OP열풍으로 방한 외국인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미국의 빌보드 무대를 시작으로 팝의 본고장인 런던과 파리 공연까지 방탄소년단의 성공적인 월드투어로 한국 대중음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유럽에서도 케이팝의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K팝 열풍이 전세계로 불면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34만 6000명으로 지난 2017년(1333만 5000며)보다 1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서울 아레나로 K-POP 성지로 변신하는 창동
이렇게 K-POP의 세계적인 인기가 연일 화제가 되면서 방한 외국인도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에 내세울 만한 K-POP 공연장이 없어 아쉬움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현재 국내에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실내 공연장은 잠실실내체육관(1만 2000석),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1만 5000석), 고척 스카이돔(2만 5000석) 등이 있지만 주로 체조경기장로 쓰다가 얼마 전 복합공연장으로 리모델링한 올림픽공원 KSPO돔을 제외하면 마땅한 장소가 없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K-POP은 최적의 소리를 들려줘야 하는데 체육관은 사운드에 초점이 잡혀져 있지 않고,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에는 대관을 할 수 없어 공연을 할 수 없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늘어나는 방한 외국인과 K-POP 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울시는 K-POP 전문공연장인 ‘서울 아레나’를 준공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사업비만 5,284억원으로 준공되는 ‘서울 아레나’는 서울 1~4호선 창동역 인근에 2024년 1월 준공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아레나 공연장(1만 8400석), 중형공연장(2000석), 영화관 11개 등 문화편의시설 등을 조성시킬 예정입니다.
| 개발호재 포텐 터진 창동, 인근 아파트 전년比 26.7% 뛰었다
콘서트 전문공연장인 서울 아레나 소식과 각종 개발 호재가 더해지면서 이 일대 아파트 가격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서울 아레나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가격이 전년대비 26.7% 상승하며 고공행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창동주공 2단지의 전용 49㎡는 지난해 6월에만 해도 2억 6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6월에는 4억 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년새 1억 3500만원이나 뛰었습니다.
서울 아레나가 가장 가까운 동아청솔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6월 5억 96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6월에는 6억 9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1년간 15%나 올랐고, 북한산 아이파크 5차 전용 84㎡도 같은 기간 13.2%나 뛰었습니다.
| 서울 아레나로 유동인구 높이고, 교통호재로 접근성도 높이고…
창동의 경우 서울 아레나 외에도 굵직한 개발 이슈들이 쌓여있습니다. GTX-C노선(2021년 착공 예정), SRT연장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중랑천변 공원화(2026년 완공예정), 창동차량기지 이전 및 복합시설 개발(2025년 완공 예정), 창동기지 서울대병원 유치,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2024년 완공 예정)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도봉구의 랜드마크인 도봉산도 위치해 있어 창동 아파트들의 미래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창동, 음악산업의 메카로 변할 전망
그동안 도봉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던 지역 중 한 곳이었지만, 이번 서울 아레나으로 문화공간이 새롭게 창출되고 GTX와 SRT연장선으로 교통호재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이 일대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부동산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과 상계동은 서울 아레나로 음악산업의 메카로 변할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물론 한류를 찾아 한국을 방문한 외국에게도 의미있는 공간으로 변하는 만큼, 창동은 강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