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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철에 GTX까지… 교통호재 덕에 빛 보는 서울 동북권

e분양캐스트 입력 2019.08.19 10:44 수정 2019.08.22 12:36
조회 8582추천 8

서울 동북권은 도봉구와 강북구, 성북구, 노원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 등을 일컫는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서울 도심과 비교적 거리가 멀어 업무단지가 밀집한 도심의 주거지역으로서 역할이 해왔다. 


이런 이유로, 서울 동북권은 오랜 기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개발호재가 썰물처럼 밀려오고 있다. GTX•지하철 8호선 연장, 동북선, 청량리역 및 창동•광운대 역세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속도를 내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 동북권 경전철에 GTX까지… 개통 요충지로 도약 


서울시가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협상대상자로 (가칭) 동북선 경전철 주식회사(주간사 현대엔지니어링)를 선정하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은 월계역과 하계역, 미아사거리역, 고려대역, 왕십리역 등을 통해 1•2•4•5•6•7호선과 중앙선, 분당선 등과 모두 연계된다. 빠르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GTX C노선도 장위 뉴타운 주변에 상륙(계획)하게 된다. 이 노선은 수원~서울~경기 양주를 잇는 총길이 74.2km 구간으로 개발된다. 경원선과 경춘선 환승역인 광운대 역이 향후 GTX 환승도 가능해진다. 현재, 장위 뉴타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강남권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GTX가 개통되면 10분대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동부간선도로를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해 지하화 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를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22년에 착공해 2026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호재도 풍부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일대를 개발하는 ‘광운대 역세권’ 프로젝트는 사업비만 2조 원이다. 연면적 40만㎡로 최고 49층의 주거•업무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토지 소유주인 코레일은 지난 2017년 HDC현대산업개발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프로젝트는 진행되지 않았는데 최근 서울시가 코레일과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도봉구 창동역 일대를 개발하는 ‘서울 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도 민간사업자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9월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0년 9월 착공한다는 목표다. 총사업비 4,000억 원 규모의 ‘서울 아레나’는 창동역 인근 5만 149㎡ 시유지에 최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콘서트 전문 공연장이다. 



■ 장위 뉴타운, 재개발 완료되면 1만 5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 뉴타운인 장위 뉴타운은 2005년 8월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부지면적이 187만 4375㎡에 달했다. 2만 3846가구에 달하는 주택을 공급하고 7만 327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1~14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2010년 존치구역이었던 15구역도 재개발하는 것으로 정해지면서 총 15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다른 뉴타운 지역과 마찬가지로 2008년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뉴타운 사업도 진행 동력을 잃었다. 결국 장위 8구역과 9구역, 11구역, 12구역, 13구역, 15구역 등 6개 구역이 정비구역이 해제돼 반쪽짜리 사업지라는 오명을 얻었다. 


뉴타운 사업이 다시 재개된 것은 2014년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이다. 2구역은 ‘꿈의 숲 코오롱하늘채(513가구)’로 분양돼 2017년 11월 입주를 마쳤다. 더불어 삼성물산이 시공한 1구역 ‘래미안 장위 포레 카운티’(939가구)와 5구역 ‘래미안 장위 퍼스트 하이’(1562가구)’는 올해 입주한다. 7구역을 재개발한 ‘꿈의 숲 아이파크’(1711가구)도 내년 12월 입주민을 맞을 예정이다. 


‘장위 10구역 푸르지오’(1968가구)은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곧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4구역(2840가구)은 철거에 들어갔으며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10구역은 철거 전 이주 단계로, 대우건설이 1968가구로 탈바꿈 예정이다. 6구역은 지난 4월 대우건설로 시공사로 선정했다. 14구역에는 2204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공은 SK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맡았다. 


전문가들은 각종 개발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어 저평가돼 온 서울 동북권의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동북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는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개발사업과 뉴타운 조성 사업이 순항하게 되면 집값 상승의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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