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하늘에 선선한 바람까지!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자연스럽게 여름 이불과 함께 집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때다. 밝고 푸릇푸릇하던 여름과 운치 있는 가을은 느낌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테리어 = 돈’이라는 생각이 앞서면 올해도 그냥 넘어가기 일쑤다. 오늘은 큰돈 들이지 않아도 쉽게 분위기 낼 수 있는 손쉽고 가성비 좋은 인테리어 제품들을 소개하려 한다.
[ 버리려던 물건도 다시 보자! : 고쳐 쓰기 ]
오래 써서 정도 들고 편해진 우리 집 가구와 물건들, 아직까지 쓸 만 하다면 굳이 바꿀 필요 전혀 없다. 조금만 다듬고 바꿔주면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의 그 모습과 느낌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똑똑하게 인테리어하는 업자들이 추천하는 저렴이 실속 아이템들을 모았다.
▶ 낡고 곰팡이 핀 틈새 실리콘, 5초 복구법
아무리 깨끗이 청소해도 안 되는 게 딱 하나 있다. 바로 낡아버린 실리콘! 이건 형광펜처럼 쭉 따라 그려주기만 하면 되는 실리콘 시공제다. 피부에 닿아도 독하지 않은 순한 수성 실리콘이라 위험하지 않다. 독일에서 직수입된 제품이라 재고가 항상 아쉽다. 저렴한 가격에 욕실 블록 사이사이를 새하얗게 시공할 수 있으니 이득이다.
▶ 10년 된 가죽 소파도 살아난다? 가죽 클렌징 풀세트
가죽 사이사이 낀 때도 이거 한번 슥 지나가면 올킬이다. 아무리 관리해줘도 없애기 힘들던 소파 찌든 때, 자동차 시트 찌든 때를 말끔하게 없애줘 새것처럼 돌려준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뿌리고 닦아주기만 하면 끝이다. 써보면 정말 감동이다. 10년 된 소파도 문질러주면 예전 모습을 되찾는다.
▶ 수도요금 절약 + 수압까지 고쳐주는 고압 샤워기
매달 공짜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샤워기다. 수압은 강해지지만 수도 요금은 거의 나오지 않아 샤워기계의 혁명이라 불린다. 218개의 초미세 살수판이 적은 양의 물을 강력하게 뿜어준다. 샤워기 헤드 내에 있는 항균 볼은 유해 대장균 및 세균을 제거하고 이물질을 걸러준다. 샤워기에 버튼이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땐 몸을 일으키지 않고 그 자리에서 물을 멈출 수 있다. 10년간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가을, 겨울 시즌 맞이 소파 저렴하게 교체하는 법
적어도 100만 원은 하는 소파, 더러워져서 혹은 낡아서 바꾸자니 가격 문제에 늘 부딪혔다면 이제 이거 하나로 해결하자. 침대 매트리스 커버 씌우듯 오래 써서 낡은 소파도 새것처럼 바꿔주는 소파 커버다. 고탄력 원단으로 손쉽게 착용할 수 있고 색상도 다양해 거실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꿔준다. 방수 원단이라 음료를 쏟아도 걱정 없고, 오염 시 커버만 분리해 세탁할 수 있으니 관리가 정말 편하다.
▶ 틈새까지 말~끔하게! 라인 정리 테이프
이제껏 왜 안 썼나 싶다. 나도 모르게 각종 때가 끼기 쉬운 집안 곳곳 틈새를 완벽하게 막아주는 방수테이프다. 하루 30분만 투자해 붙여주면 부엌 가스레인지 틈새부터 욕실 변기 연결부까지 깔끔해진다. 컷팅 방식이라 길이 조절도 쉽고 중간에 가이드 선이 있어 라인이 삐뚤빼뚤 흐트러질 일도 없다. 상황에 따라 안쪽으로도, 바깥쪽으로도 접힌다. 강력 방염&방수 소재라 간장을 쏟아도 테이프에 물들지 않으니 물티슈로 슥 닦아주면 된다. 패턴도 다양해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면 OK.
▶ 하수구 악취 영구 차단! 뉴 버전 D 클리너
5초 설치로 역류하는 악취를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차단해버린다. 물을 흘려보내면 볼이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막아준다. 잠수함의 부력 기능을 떠올리면 쉽다. 배수구망 아래에 설치하는 거라 사용 시 불편한 점이 전혀 없다. 욕실에 들어설 때마다, 심지어는 거실까지 퍼진 악취에 스트레스받았다면 필수템이다.
[ 설치 비용 ZERO! : 내 손으로 뚝딱 셀프 설치 ]
작은 거 하나 바꾸려 해도 인테리어 비용이 수십만 원이 넘는 이유는 사실 ‘인건비’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계산이 나온다. 인건비를 들이지 않고 내가 직접 한다면 재료비만 든다는 것! 인테리어 초보자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셀프 설치, 리뉴얼 제품들을 공개한다.
▶ 전기료 절감! 3분 완성 홈 LED
안 바꾸면 두고두고 손해다. 전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연간 전기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그동안 부담스러운 설치비용 때문에 LED 교체를 망설였다면 이게 답이다. 특허받은 자석 브라켓 덕분에 전문 전기공사 없이 형광등만 LED로 바꾸면 끝! 5분도 채 안 걸린다. 비싼 공사비에 인건비까지 빠지니 가격 거품까지 싹 빠졌다. 기존 형광등 안정기를 쓰는 호환형과 달리 이건 LED 전용 안정기를 쓰기 때문에 한 번 설치하면 20년은 거뜬하다.
▶ 여긴 침실, 여긴 옷방! 공간 분리 매직 파티션
좁은 방도 내가 원하는 대로 쪼개 쓸 수 있다. 못 박을 필요도 없이 천장과 바닥면에 흡착해주면 공간 분리 효과를 내는 매직 파티션이다. 철망, 타공판으로 돼 있어 물건 수납도 용이하고 위아래가 뚫려 있어 공간이 분리되지만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다. 선반, 바구니, 후크봉 등 26개 악세사리가 함께 포함된 구성이라 가성비도 만점이다. 블랙/화이트 컬러라 거실이나 부엌에 설치해도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
▶ 실내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하는 셀프 인테리어 필수템
욕실이나 주방 벽면 타일만 바꿔도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스티커처럼 붙이는 타일로, 간편하게 실내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얼룩, 온도, 습기에 강해 기름이나 음식물로 얼룩지기 쉬운 주방이나 습한 욕실에 딱이다. 커터칼, 자, 가위만 있으면 누구나 혼자서 시공할 수 있다. 27가지 다양한 스타일이 출시됐다.
▶ 3초 완성 LED 터치램프
전기, 배선공사 없이 3초 만에 근사한 조명이 완성된다. 어두운 선반, 옷장, 장식장, 신발장 등 집안 곳곳 어디든 조명이 필요한 곳에 붙이면 설치 끝이다. AAA 건전지를 사용해 온종일 틀어놔도 전기세 걱정 없다. 램프 부분을 터치해 조명을 켜고 끌 수 있으며 5개 LED 램프가 평범했던 공간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타이머, 원거리 조작이 가능한 리모컨과 한 세트다.
▶ 현관을 더 깔끔하게! DIY 코일 매트
좁은 방일수록 현관과 방의 경계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원룸은 현관문을 여닫을 때나 외출 후 돌아왔을 때 신발과 옷에 묻은 먼지들이 방안에 들어오기도 쉽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현관에 코일 매트 하나만 깔아두면 OK. 시중에 많은 제품이 있지만, 인체에 유해한 성분 없이 쿠션감 유지나 필터링이 잘 되는 건 이 제품이 단연 최고다. 가로세로 사이즈별로 주문 제작할 수 있다.
[ ‘싼 게 비지떡’은 옛말! : 저렴한 가구&소품 모음 ]
옛날과 요즘은 다르다. 메이저 기업 제품들만 찾던 과거와 달리,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는 요즘 사람들의 변화는 또 다른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브랜드는 알려지지 않았어도 제품 하나로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저렴한 가구와 소품들을 모았다.
▶ 어마무시한 가습량! 1M 키 큰 호리병 가습기
이 정돈 돼야 가습기 틀었다 할 수 있다. 암만 커도 30cm 남짓이던 일반 가습기와 놓는 면적은 비슷하지만 높이는 3배 커 보다 넓은 범위에 퍼뜨려주는 호리병 가습기다. 구름처럼 속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빵빵한 가습량에 가을 겨울 걱정이 없다.
▶ 높이부터 너비까지~ 원하는 대로 조절되는 책상
사기엔 공간 차지가 걱정되고, 안 사기엔 불편한 게 많은 책상. 이제 고민 말고 이걸로 고르자. 높이부터 너비까지 원하는 만큼 늘이고 줄여 쓸 수 있는 똑똑한 책상이다. 침실, 거실, 주방, 베란다 등등 공간 제약 없이 쓸 수 있다. 상판은 각도 조절까지 되니 독서대로 활용하기도 딱 좋다. 안전하고 고급진 자재만 써 가성비는 최고다.
▶ 신체 굴곡 100% 반영! 3D 마약 매트리스
우리 몸은 곡선이다. 하지만 일반 매트리스는 모두 동일한 높이와 두께로 나와 매일 눕는 중간 부분이 푹 꺼지기 일쑤다. 이는 허리 건강, 숙면에도 방해된다. 이제 신체 부위별로 7단계로 나눠진 마약 매트리스를 쓰자. 누우면 매일 30분은 뒤척였던 내 침대가 한순간에 눕자마자 잠드는 ‘기절 침대’로 바뀐다. 유통과정을 확 줄여 가격까지 낮춘 착한 매트리스다(커버 포함). 너무 편해 안 그래도 출근하기 싫은 아침에 더 일어나기 싫어지는 게 단점이다.
▶ 한 켠에 작은 화단! 벽걸이 인테리어 화병
보는 사람마다 어디서 산 거냐고 물어본다. 무심한 듯 고급스러운 골드 프레임이 엣지 있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가을 겨울엔 드라이 플라워를 넣어두면 더 분위기가 산다. 부착 방식이라 벽에 구멍 내지 않아도 된다. 볼 때마다 이걸 고른 내 안목에 감탄한다.
▶ 내 몸에 딱 맞는 1+1 경추 베개
이 3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베개를 바꿔야 한다. 1) 자기 전 30분은 꼭 뒤척인다. 2) 자고 일어나면 상체와 뒷목이 뻐근하다. 3)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있다. 메모리폼 경추 베개는 이런 수면장애 증상들을 싹 없애준다. 인체공학적 3D 입체설계로 머리와 경추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귀눌림 방지 홀이 있어 옆으로 누워 자도 편안하다. 100% 국내 생산이라 기능성 베개의 기술력은 그대로, 가격 거품은 확실히 잡았다.
멀리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삶을 리프레쉬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인테리어도 그중 하나다. 귀찮고 복잡한 공간이었던 부엌이 타일 하나 바꾸면 자꾸 가고 싶은 공간이 되기도 하고, 맛있는 요리를 한 번쯤은 더 해먹어보고 싶은 곳으로 변한다. 이렇듯 공간이 사람에게 주는 힘과 울림은 큰 것이다. 그 울림과 변화를 이번엔 꼭 느껴보고 싶다면, 바로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 지금껏 봐온 제품들을 한 번 더 눈여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