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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이 두 번은 변해야 내 집 마련 가능하다?!

e분양캐스트 입력 2019.10.08 09:40 수정 2019.10.08 09:59
조회 3105추천 1



서민층 내 집 마련 기간 21.1년 소요, 2년 새 4.7년 늘어나…


저소득층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자꾸 멀어져만 가고 있다. 높아진 집값 탓인지, 낮은 월급 탓인지 아무리 돈을 모아도 내 집 마련의 기간은 늘어만 가는 모습이다.


지난 7일 자유 한국당 김상훈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2015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소득 분위별 PIR(연소득 대비 주택 구매 가격 배수)을 산출한 결과, 전국 소득 하위 20%인 1 분위 가구의 PIR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2분기 16.4에서 올해 2분기 21.1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서민 가구의 내 집 마련 기간이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국적으로 4.7년 늘어난 것이다.


PIR이 21.1이라는 것은 1년 소득을 모두 저축한다고 가정해도 21.1년은 모아야 자기 집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PIR은 소득과 비교한 주택 가격을 보여주기 때문에 집값 체감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에서 PIR 산출을 위한 주택 구매 가격은 분기별 전국(해당 지역) 아파트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전국 1 분위 가구의 PIR은 2015년 1분기(14.6)부터 이듬해 4분기(17.0)까지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 분기와 출범 당해인 2017년 1, 2분기에 걸쳐 16.4로 하락했다.


그러나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4분기에 17.2로 반등한 것을 기점으로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에 각각 20.0, 22.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소득 상위 20%인 5 분위 가구의 PIR은 2017년 2분기 2.8에서 올해 2분기 3.0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에 1 분위와 5 분위 간 PIR 격차는 2017년 2분기 13.6에서 올해 2분기 18.1로 벌어졌다.


특히 서울에서는 소득 1 분위 도시 가구가 평균 가격대 아파트를 구매하는 기간이 2017년 2분기 33.1년에서 지난 2분기 48.7년으로 15.6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 5 분위 가구는 같은 기간 5.7년에서 6.9년으로 1.2년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1 분위와 5 분위 가구 간 PIR 격차는 27.4에서 41.8로 대폭 확대됐다.


아울러 전국의 소득 1∼5 분위 전체 PIR은 2017년 2분기 5.5에서 지난 2분기 6.1로 0.6포인트 증가했지만, 서울에서 소득 1∼5 분위 전체 PIR은 이 기간 11.0에서 13.8로 2.8포인트 상승해 증가 폭이 훨씬 컸다.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에도 오름세가 지속하면서 가구소득 증가세가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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