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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지도 바꿀 현대차 신사옥 GBC, 이달 첫 삽

e분양캐스트 입력 2020.05.08 09:53 수정 2020.05.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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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의 서울 삼성동 신사옥 건설이 이달 중 첫 삽을 뜰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서울시와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이달 신사옥 GBC 착공에 들어가는 일정으로 최근 서울시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르면 6일께 착공허가를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 옛 한전 부지를 매입한 지 약 6년 만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26일 GBC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 당시 서울시는 2020년 상반기 착공, 2026년 하반기 준공 일정을 세웠다.


GBC는 현대차가 3조 7000억 원을 투자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7만 9341㎡)에 국내 최고층인 지상 105층 규모로 짓는 신사옥이다.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고층 타워동의 104층과 105층은 전망대로 쓰인다.


현대차는 GBC를 개발하며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9개 사업, 1조 7천491억 원 규모로 공공기여를 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은 서울시가 위탁받아 공사를 하고 나머지 사업은 현대건설이 맡아한 뒤 기부 채납 하는 방식이다.


부지는 2014년 10조 5000여 억 원에 매입했다. 토지매입대금은 현대차가 55%, 현대모비스가 25%, 기아차가 20%를 부담했다. 현대차 그룹은 이곳에 건설비용 3조 7천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신사옥인 GBC를 짓는다.


GBC 건립 계획은 '그룹의 새로운 100년의 상징'을 완성하겠다는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신념으로 추진됐다. 독일의 폭스바겐이 세운 복합 건축 단지 '아우토슈타트'와 같이 국내 완성차 업계 '맏형' 격인 현대차 그룹이 글로벌 업체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상징성만으로도 이목이 쏠린 초대형 프로젝트다.


GBC가 완공되면 현대차 그룹은 서울 시내 곳곳에 분산돼 있는 주요 계열사를 한곳에 집중시킬 수 있다. 또한 GBC는 업무시설 외에도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집회장·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는 국내 최고층 건물로 건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되면 현대차 그룹의 브랜드 위상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은 물론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공사 과정에서는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다만 현대차 그룹이 부지 매입을 위해 투입한 비용과 완공까지 발생하는 기회비용 손실 규모도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5월 "삼성동 부지는 미래 가치가 높지만 핵심사업인 자동차 분야에 주력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투자자들을 유치해 공동개발을 하려는 것"이라며 "수익을 창출해 현대차 그룹 핵심사업에 재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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