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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성수·신촌 등 8곳 '서울형 도시재생'

e분양캐스트 입력 2020.05.14 10:24 수정 2020.05.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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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창신숭인, 용산구 해방촌, 성동구 성수동을 비롯한 서울시 1단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8곳의 주거재생 선도·시범사업이 연내 마무리된다. 이 지역들은 전면철거 대신 고쳐서 다시 쓰는 '서울형 도시재생'의 시작을 알린 곳들이다.


8개 지역에 해당되는 곳은 △창신‧숭인 △해방촌 △가리봉(선도사업) △성수 △신촌 △장위 △암사 △상도(시범사업)다.


8곳의 전체 192개 사업 가운데 82.3%인 158개 사업을 완료했고 나머지 34개 사업도 올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다. 1단계 주거재생사업은 '정주여건 개선', '지역산업 보존·활성화', '역사·문화 자산의 지역 자원화', '지속 가능한 주민주도 자생 기반 마련의 4개 분야에 역점을 두고 추진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마중물 사업비 900억 원을 투입해 공동체 회복을 통한 지역 재생의 중심이 되는 ‘앵커시설’ 8개 지역 20개 건립, 도시재생기업(CRC) 4개 지역 8개 선정·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벌였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창신·숭인지역엔 안심안전 골목길 조성사업을 통해 CCTV 14개와 안심장치 150개, 태양광 조명 200개가 설치됐다. 해방촌에서는 ‘테마가로 조성사업’과 ‘녹색 골몰길 조성사업’, 가리봉에서는 ‘우마길 가로활성화 사업’을 진행했다.


오랫동안 지역경제를 이끌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노후·쇠퇴해가는 지역산업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산업재생사업도 추진했다.


해방촌 ‘신흥시장’은 기존 니트산업과 청년 예술공방을 결합한 ‘공동판매장’을 조성하고 올 연말까지 노후시설의 현대화를 완료해 ‘아트마켓’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 국내 봉제산업 1번지 창신숭인은 ‘이음 피움 봉제 역사관’을 개관하고, 창신동 봉제 장인과 청년 디자이너, 모델,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개별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병행하는 소규모 도시재생인 ‘가꿈 주택’ 사업은 1호(장위동)가 탄생한 이후 4년 간(2016.~2019년) 8개 지역에서 200건의 사업이 추진됐다. 넓어진 골목길엔 벤치와 조경을 설치하고 바닥포장, 바닥 등 설치, 노후 하수관 개량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 골목길 풍경이 확 바뀐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질뻔했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재사용하는 사업도 추진되었다. 1967년 구로공단이 들어선 이후 가리봉동의 젊은 노동자들이 거주했던 단칸방 주택, 이른바 ‘벌집’은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암사동은 선사시대 유적지라는 특성을 살려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하고 시설물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 밖에도 △성수동 ‘산업혁신공간 조성사업’ △장위동 ‘장곡 시장 활성화 사업’ △신촌동 ‘상권 공간 개선사업’, ‘신촌 비지니스지원단 운영사업’ △암사동 ‘암사시장 활성화 사업’, ‘암사 일자리 연계사업 사업’,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 △상도4동 ‘열린 스튜디오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이들 8곳에 대한 후속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소규모 건축과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도시재생기업(CRC) 지원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 새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해방촌과 성수동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16., '18.)해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모든 주거재생사업의 중심에는 바로 주민들이 있다. 서울시는 재생지역마다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선도사업 선정부터 사업 추진 전반을 주민이 주축이 되는 ‘주민주도형’으로 추진했다. 전국 1호 ‘도시재생기업(CRC)’인 ‘창신숭인 도시재생 협동조합’을 시작으로 해방촌, 암사, 상도 등 4개 지역에 8개 도시재생기업도 문을 열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 실장은 "도시재생의 핵심적인 성과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 그 자체"라며 "그동안 조성된 앵커시설들은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는 주민의 공간이, 도시재생기업(CRC)은 지역 자생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지난 5년 간 마중물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자생력을 토대로 주민 스스로 지속 가능하게 지역을 활성화하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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