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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에 분양받은 경기도 아파트, 입주 1년만에 O억됐다!

경제만랩 입력 2020.06.23 10:00 수정 2020.09.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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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약당첨이 곧 로또’…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 가입했다


경기 불황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아파트 청약 시장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청약은 기존 아파트보다 수 억원 저렴하게 분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첨이 곧 로또라는 인식까지 생기면서 청약통장을 만드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의 청약통장 가입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5월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가입자 수는 2622만212명을 기록해 2600만명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수가 5178만명을 고려하면 국민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이 중에서도 청약 1순위 가입자수는 1513만명으로 전체의 57.71%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청약광풍…올해 상반기 경기 아파트 청약경쟁률 평균 33.2대 1


아파트 청약통장이 늘어난 것은 아파트 매매시장은 정부의 대출규제와 자금출처 조사 등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반면, 아파트 청약은 정부의 고분양가 통제로 주변 아파트 가격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당첨만 되면 수 억원의 시세 차익이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파트 청약시장의 청약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죠. 올해 상반기(18일 기준) 경기도에서 분양한 34곳 중 4곳은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이 넘었고, 평균 청약경쟁률도 33.2대 1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청약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헤리엇’으로 일반분양 375가구 모집에 5만 6047명이 청약통장을 던지면서 청약경쟁률이 무려 149.5대 1에 달했습니다.


이 외에도 ‘매교역 푸르지오SK뷰’에도 일반가구 1074가구 모집에 15만 6500여명이 청약통장이 쏟아져 145.7대 1을 기록했고,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도 369가구 모집에 4만 2000여명이 몰리면서 평균 115.1대 1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청약 광풍뿐만 아니라, 입주가 시작된 새 아파트들도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4억원에 분양 받았던 경기도 아파트들, 분양가 대비 2억 7000만원 올랐다


최근 다주택자의 종부세 강화로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새 아파트 선호현상 등으로 입주 1년차가 된 아파트들은 분양가대비 평균 2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각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살펴본 결과, 입주 1년차가 된 경기도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2억 7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6월에 입주한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신안스빌퍼스트리버’ 전용 84㎡는 분양 당시 분양가격은 4억 4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5월 해당 아파트는 7억 7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분양가 대비 분양가 대비 75%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구 초지동의 ‘초지역 메지어타운 푸르지오 파크단지’ 전용 72㎡역시 분양가가 3억 9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6억 5000만원에 거래돼 2억 6000만원이나 상승했습니다. 


이 외에도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위치하는 ‘고덕국제신도시 파라곤’ 전용 71㎡는 분양 당시 가격이 3억 4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입주 1년이 지난 올해 5월에는 5억 650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2억 25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재건축 아파트와 새 아파트들의 가격 양극화 발생할 수 있다


새 아파트의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재건축 아파트의 투기 수단으로 변질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6·16부동산 대책’ 내놓으면서 새 아파트 인기는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부동산 규제로 재건축 안전지단 절차가 강화됐고 2년 이상 실거주를 해야 재건축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이 생기면서 재건축 추진을 앞둔 단지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입니다. 반면, 새 아파트들은 최신 주거 트렌드가 반영된 평면, 조경, 시스템, 커뮤니티 등 질적으로 향상된 주거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는 분위기인 만큼, 재건축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들의 가격 양극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분양권 전매가 제한됐고, 재건축시장은 이번 부동산 규제로 재건축 사업이 사실상 연기되거나 재건축 설립이 어려워졌지만, 아파트 청약시장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아파트 청약 경쟁은 인기지역을 위주로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아파트 청약가점도 높아지고 가격상승도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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